SK하이닉스, 미국 정부에게 9억5천만 달러 지원받는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 반도체 패키징공장 건설과 관련, 미국 정부로부터 대출금 포함, 총 9억5천만 달러(1조3,086억 원)를 지원받는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상무부가 6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반도체 패키징 생산기지 투자와 관련, 미국 반도체법에 근거해 최대 4억5천만 달러(6,198억 원)의 직접보조금과 5억 달러(6,887억 원)의 대출을 지원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예비거래각서(PM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미국 재무부도 SK하이닉스가 미국에서 투자하는 금액의 최대 25%까지 세제 혜택을 제공해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보조금이 최종 확정될 때까지 남은 절차를 준수하는 데 만전을 기하는 한편, 인디애나 생산기지에서 AI 메모리 제품을 차질 없이 양산할 수 있도록 건설 작업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SK하이닉스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하는 데 38억7천만 달러(5조3,390억 원)를 투자해 약 1,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퍼듀(Purdue) 대학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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