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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車업체들, LG. SK. 삼성. CATL제 사용

by M투데이
522219_141381_374.jpg 사진: 2024년 7월 중국 배터리업체 점유율 현황

현대자동차와 기아, KG모빌리티,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주요 국산 및 수입차업체들이 저사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 제조사를 일제히 공개했다.


지난 12일 현대차와 기아, KG 모빌리티가 자발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배터리 제조사를 공개한 데 이어 13일에는 BMW와 메르세데스 벤츠, 볼보, 폴스타가 배터리 공급사를 공개했다.


국내에서 전기차를 판매하고 있는 자동차업체들 중 아직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있는 업체는 아우디와 폭스바겐, 포르쉐 등 폭스바겐그룹 브랜드와 스텔란티스코리아의 푸조 브랜드뿐이다.


해당 브랜드들은 본사에 정보 공개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통보가 오는 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제작사들 모두 배터리 셀 제조사명만 공개했을 뿐, 배터리 종류 예컨대 리튬이온배터리나 리튬인산철(LFP), 또는 배터리 용량, 패키징업체 등의 자료는 공개하지 않았다.


전기차 배터리는 삼원계와 LFP 등 배터리 종류와 패키징 기술에 따라서도 안전성에서 차이나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공개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보면 대부분 자동차업체들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삼성SDI ,그리고 세계 1위 배터리업체인 중국 CATL제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는 코나 EV에 중국산 CATL 배터리가, 나머지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배터리를 탑재했다.


기아는 레이EV와 니로EV 일부 모델(SG2)에 CATL의 배터리를, 나머지 차종에는 SK온과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했다.


KG모빌리티(KGM)는 토레스 EVX와 코란도 EV에 중국 BYD(비야디) 블레이드 LFP 배터리를 탑재했다.


BMW는 SUV iX1과 iX3에는 중국 CATL 배터리를, iX와 i4, i5, i7 등 전기 세단에는 모두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메르세데세스 벤츠는 화재가 발생한 EQE 모델과 최고급 EQS모델에는 중국 CATL과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됐다.


또, EQA에 CATL과 SK온 배터리, EQC에는 LG에너지솔루션, EQB에는 SK온 배터리를 각각 장착됐다.


볼보는 XC40 리차지와 C40 리차지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폴스타는 폴스타2에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폴스타4에는 중국 CATL 배터리가 장착됐다.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은 폭스바겐 ID.4는 LG엔솔, 포르쉐 타이칸은 LG엔솔, 마칸EV는 중국 CATL, 아우디 e-tron 50, Q4, Q8 등에는 LG엔솔, 삼성SDI 배터리가 장착됐다.

현재까지 배터리 정보가 공식 공개된 전기차 40개 차종 중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은 14개 차종, 비율은 35.0% 정도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EQE와 EQS 일부 모델을 제외한 글로벌 자동차업체들 대부분이 제품력이 검증된 CATL, LG엔솔, SK온, 삼성SDI 등 4개사로부터 배터리를 조달받고 있는 셈이다.


이번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차 화재가 중국산, 그것도 점유율이 채 1%도 안 되는 파라시스 제품을 사용했다는 점이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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