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가 13일 스페이스 서울에서 전기 퍼포먼스 SUV 쿠페 '폴스타 4(Polestar 4)'를 국내 최초로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폴스타 4는 폴스타코리아가 국내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신 모델로, 리어 윈도우를 없앤 혁신적인 발상을 폴스타 엔지니어링을 통해 실현, 2열 탑승 공간을 유지하면서도 날렵한 쿠페 스타일을 유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폴스타 2에 적용됐던 볼보를 연상케 하는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 디자인 대신 최초로 도입한 ‘듀얼 블레이드(Dual blade)’ 헤드램프와 뒷유리를 없애고 카메라 시스템으로 후방 시야를 확보한 대담한 디자인은 폴스타만의 새로운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선보인다.
내부는 전장 4,840mm, 전폭 2,008mm (사이드미러 미포함), 전고1,534mm, 휠베이스 2,999mm의 차체 크기를 바탕으로 비즈니스 라운지 수준의 넉넉한 공간과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폴스타 4는 폴스타가 현재까지 개발한 양산차 중 가장 빠른 모델로, 최대 544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통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롱레인지 듀얼모터 기준 3.8초 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100kWh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돼 WLTP 기준 최대 620km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롱레인지 싱글모터 기준)
폴스타 4의 국내 판매 가격은 파일럿 팩 포함 롱레인지 싱글모터가 6,690만원, 롱레인지 듀얼모터는 7,190만원으로, 미주 및 유럽 주요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26개 국가 중 가장 낮다는 것이 폴스타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유럽 시장의 경우 시작 가격이 6만3,200유로(약 9,500만원)로 약 3,000만원 가량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스웨덴 72만 크로나(약 9,400만원), 북미 5만4,900달러(약 7,520만원), 호주 8만5,000 호주달러(약 7,700만원) 등의 가격대를 갖췄다.
한편, 폴스타 4의 차량 주문은 오늘 13시부터 폴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고객 인도는 오는 10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