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가 도어 슬라이드 이상으로 인해 출발 지연이 2일 하루에만 두 차례나 발생했다.
항공업계 및 제보팀장에 따르면 2일 대한항공 KE017편이 인천에서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는 노선에서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팽창하는 문제가 발생해 출발이 지연됐다.
당초 이날 오후 2시 30분 출발 예정이었으나, 문제 해결을 위해 약 5시간 지연된 오후 7시 30분에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전 9시 10분 대한항공 인천발 일본 오키나와행 KE755편이 승객이 탑승한 뒤 항공기 문이 갑자기 열리면서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펼쳐졌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도어 수리를 위해 승객을 터미널로 돌려보낸 뒤 B739 기종으로 항공기를 교체, 오후 1시 19분께 이륙했다.
대한항공은 해당 항공기에 대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