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오디오 명가 젠하이저가 자사의 무선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해 차세대 블루투스 오디오 기능인 ‘오라캐스트(Auracast)’ 기능을 업데이트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오라캐스트 어시스턴트'는 하나의 오디오 소스를 여러 명이 동시에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공항, 기차역 등 공공장소에서 송출되는 방송이나 전시회 및 박람회에서 제공되는 통역 해설을 개인의 이어폰으로 편리하게 청취할 수 있도록 해준다. 사용자는 젠하이저의 전용 앱인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을 통해 이 기능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자사의 프리미엄 무선 이어폰인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향후 '엑센텀 트루 와이어리스' 등 다른 모델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젠하이저는 무선 이어폰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4’, ‘모멘텀 스포츠’, ‘엑센텀 트루 와이어리스’ 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이어버드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이어버드가 마지막으로 사용된 위치를 추적해 앱에서 장소를 표시하고, 필요 시 오디오 신호를 활성화하여 이어버드의 위치를 소리로 찾을 수 있도록 해준다.
젠하이저의 관계자는 “이번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오라캐스트를 지원하지 않는 모바일 기기와도 연결할 수 있도록 앱에서 오라캐스트 기능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라며 “젠하이저는 앞으로도 유저들의 일상을 편리하게 지원해줄 다양한 기술들을 선도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