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인근 도로를 달리던 전기차 택시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12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15분께 제주국제공항 3층 고가도로에서 운행 중이던 전기차 택시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이 난 전기차 택시는 2019년식 SM3 전기차로 확인됐다.
해당 화재는 30여 분 만에 진화됐으나, 전기차를 태워 소방서 추산 968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택시 기사는 손님을 내려주기 위해 공항에 잠시 정차했을 때 배터리가 있는 트렁크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 동시에 계기판에 '전기 이상이 있다'는 경고등이 들어왔으며, 이후 5초도 안 돼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