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스타트업 ‘이브 에어 모빌리티(Eve Air Mobility)’가 시카고에서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기(eVTOL)의 모의 운항에 나서는 등 한공택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브는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Embraer)가 2020년 도심 항공교통(UAM)의 미래를 겨냥해 설립한 전기 구동 수직 이착륙기 개발업체다.
보도에 따르면 이브는 UAM 사업체 블레이드(Blade)와 손잡고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 시카고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의 운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브는 지난해 헬리콥터 운항사 헬리슬(Helisul)의 지원으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승객과 함께 예상 노선 및 운항 절차를 계획하기 위해 30일 동안 구조화된 훈련을 실시했다.
또, 항공 예약 서비스 플래퍼(Flapper)의 지원을 받은 이 훈련은 브라질 항공 안전 규제 기관인 ANAC에 제출된 도시 내외의 eVTOL 항공편에 대한 운영 개념의 발표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블레이드는 오는 9월 14일부터 매일 오전과 오후 시카고 지역을 중심으로 상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앱을 통해 시내 헬기 이륙장 ‘버티 포트 시카고’에서부터 샴버그의 북부 교외와 틴리 파크의 남부 교외까지 승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항공편을 제공할 예정이며, 헬기 이착륙장에서 증강현실(AR) 시뮬레이션을 통해 eVTOL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브는 이번 시뮬레이션이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단거리 항공교통수단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