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새로운 3열 전기 SUV '아이오닉 9(ioniq 9)'이 올 연말 출시를 앞두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이오닉 9은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생산되는 최초의 3열 대형 전기 SUV이자 세 번째로 선보이는 아이오닉 모델로,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 '세븐(SEVEN)'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요소를 일부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의 경우 6인승 및 7인승 등 다양한 좌석 구성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기에 파노라마 디스플레이와 컬럼식 기어 레버, 터치 패널 공조 시스템, 지문 인식 기능,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현대차의 최신 기술도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99.8kWh 용량의 배터리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는 EPA 기준 482km 이상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며, 800V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350kW급 초고속 충전 시스템을 통해 10%에서 80%까지 단 1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충남 아산 공장에서 아이오닉 9의 시험 생산에 나섰으며, 이르면 오는 10월께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추측된다. 또 미국 조지아에 구축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메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도 생산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1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열리는 '2024 LA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