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사가 11차례에 걸친 본교섭 끝에 2024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2차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이번 2차 잠정합의안에는 1차 잠정합의안 주요 내용에 출산휴가를 기존 10일에서 20일로 연장하는 내용 등이 추가됐다.
지난 1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월 11만2,000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경영 성과금 300%+1,000만 원, 기아 창립 80주년 기념 격려금 100%+280만 원, 최대실적 기념 특별성과격려금 100%+500만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재래시장 상품권 20만 원, 무상주 57주 지급 등이다.
또, 2025년까지 엔지니어(생산직) 직군 신입사원 500명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기아 노사는 조립라인 등 직접 공정 수당을 현실화, 조립과 서비스 부문에서 직접 공정을 기피하는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저출산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출산을 장려하는 복지 혜택도 강화했다.
2차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8일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