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자동차가 중국 전기차업체 BYD의 배터리를 탑재한 소형 전기세단 ‘bZ3’의 중국판매를 연내에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BYD와 공동 개발한 ‘bZ3’는 토요타의 배터리 전기차의 새로운 시리즈 ‘비욘드 제로(bZ)’의 두 번째 모델로 토요타 천진 공장에서 연간 3만대 가량 생산될 예정이다.
토요타의 첫 bZ시리즈인 SUV 전기차 ‘bZ4X’는 하반기 중 중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글로벌 리콜로 인해 생산이 중단되면서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토요타는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를 적용한 bZ3를 코로나19로 취소된 베이징국제오토쇼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었다,
토요타 bZ3는 코롤라와 비슷한 사이즈로, 뒷좌석 부분이 훨씬 넓어져 활용성이 강화됐다.
중국에서의 시판가격은 20만 위안(4,030만 원) 전후로, 테슬라 모델 3보다 30% 가까이 저렴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출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