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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Nov 07. 2024

타타대우모빌리티, "플랫폼·모빌리티로 거듭날 것"

 타타대우상용차가 ‘타타대우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타타대우상용차는 30년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부합하는 이미지와 메시지를 부여함으로써 새로운 기대감을 불어넣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리브랜딩 프로젝트를 통해 30년동안 이어온 변함없는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람과 물자를 연결하는 지속가능성을 더하는 파트너로 새로운 100년의 브랜드 전환을 계획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6일 전라북도 군산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개최된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에서 새로운 사명 선포와 함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하 타타대우모빌리티 30주년 기념 미디어데이 Q&A 내용.

■ 트럭 외에 다른 분야로 확대는? 매출 1조 넘었는데, 중장기 매출 목표는? 배터리 공급사는?


자동차 1대당 1억 원이다. 자동차 외 추가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장기 1만4,500대 매출이라면 매출 2조원이 목표다. 배터리는 BYD LFP, HD NCM 인프라코어 배터리사다.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


■ 단거리는 둘 다, 장거리는 LFP에 넣는다고 했다. 이유는?


에너지밀도로 계산하면 NCM이 높지만, LFP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장거리 모드가 2개가 있다. 216km - 300km까지 가능하다. 300kWh 400km이상은 LFP배터리가 가격 측면에서 더 저렴하다. 고객이 원하는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 기쎈, 윙바디, 특장이 많을 듯하다. 섀시모델 판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장업체가 작업을 많이할 것 같다. 특장시 차이점은?


이미 특장업체는 거의 준비가 완료됐다. 청소차, 폐기물수거차량이 가장 우선시될 것이며, 이미 특장업체 개발이 끝나갈 것 같다.


■ 사명 변경하면서 대우가 유지되고 있다. 유지하는 이유는?


타타는 글로벌기업이지만 한국시장 인지도는 낮다. 대우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국내에서 대우는 사라지는 추세에 있지만, 해외에서 인지도가 상당히 높다. 특히 동유럽과 중동, 아시아 지역의 판매 네트워크를 위해 남겨뒀다. 해외에서는 대우트럭으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 보조금, 충전인프라, 1톤 트럭은 있다. 향후 보조금 받을 계획은? 충전 인프라는?


기쎈 개발시 가장 큰 이슈였다. 전기차 보조금은 매우 중요하다. 실제 보조금 없이는 내연기관 차량과 경쟁이 안된다. 현재 중형트럭에 대한 것은 없다. 하지만 버스의 것을 참고해서 어떤 조건이 나오더라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할 것이라고 믿는다.


충전 인프라 걱정은 없다. 현재 출시되는 충전기는 트럭도 대응 가능하다. 기술적 문제는 없지만, 2025년 대형 물류사를 통해 고용량 급속 충전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부 역시 대용량 충전기 보조금 문제도 별도로 생각해야한다.


디젤은 2.5톤 기준 5~6천만원, 전기차는 2배 가격이다. 보조금이 없다면 일반 구매자는 구매할 상황이 안되고 초기 진입이 어려워진다.  상당부분의 보조금이 필요하다.

■ 300kWh 배터리다. 충전이 불편하지 않을까? 또 디젤 엔진보다 토크가 낮은데 모터 스펙은?


토크는 낮아보일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정격 토크는 낮지만 피크 토크는 2배 이상 높다. 힘 부족하지 않다. 58% 경사도 올라갈 수 있을 정도다. 주력은 150kWh다. 40분이면 충전 가능. 300kWh는 1시간 넘는다. 하지만 500km 넘는 주행거리라서 크게 불편하지 않을 것이다

■ 30년간 외국자본에 의해 경영중인 사례는 보기 드물다. 장시간 타타그룹과의 관계를 유지할 수있었던 비결은? 100년은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


지난 2004년 대우상용차를 인수했을 때 완전한 한국 회사였다. 하지만 타타의 철학은 한국 기업으로 남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모든 것은 한국의 규정과 문화를 따라가야 한다고 생각하고 지금까지 이어왔다. 성공의 비결은 소비자가 중심에 있었기 때문이다. 최초의 EV 중형 전기차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


타타그룹은 승용은 인도 3위, 상용 1위다. 최초 인수회사가 대우트럭이다. 1호 인수기업에 대한 애정이 크다. 첫번째는 한국 기업을 살려라였다. 다음은 상호 협업을 지속해왔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을 찾고 있다. 마지막은 타타그룹의 철학이 대우트럭과 유사했다. 그래서 대우라는 이름을 남겼다. 상용은 대우트럭으로 글로벌 판매에 중심이다.


■ 기쎈. 총 개발 비용은? 향후 판매 목표는? 사후관리, 즉 전기차 정비는?


개발은 진행 중이라 구체적언급 어렵다. 대략 1천억 원 들었고 더 들어갈 것이다(양산설비 제외). 내년 목표는 정부보조금에 따라 달라진다. 내년 상반기 테스트를 20대 정도 진행 예정이며, 오는 2026년 초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 모빌리티 그룹으로 승용 부문과 협업 가능성은? 배터리 화재에 대한 대처는?


특정 도시의 운송수단을 턴키로 맡는다.시내버스 사업을 인도에서 하고있다. 타타대우도 이 부분을 고려한다.

배터리 자체 안전에 대한 대책을 3가지로 준비했다.충격에 대한 문제, 즉 충돌사고 발생시에도 법규보다 더 엄격한 기준으로 보강작업을 했다.

■ 전기트럭 가격대는? 2028년 목표대수 중전동화모델 비중은? 전기트럭을 구매하게 할 포인트는?


차량 가격은 보조금에 달려있다. 디젤 대비 2배 가까운 가격이 될 것으로 예상 희망은 50%정도 보조금을 받고싶다. 구매자는 트럭 운행 고객들 중 법에 따라 무조건 사야하는 고객들이 있다. 그들이 우선 타겟이다. 청소차 등 친환경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에 필요한 차량들이다. 오는 2028년까지 전체 판매대수 중 10%, 2030년까지 15%가 전동화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 올해 수출 대수에 대한 내부 평가는? 내년 수출 전략은? 내수시장의 내년 전략은?


수출은 주로 중동,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시장이다. 대표적으로 러시아에 많이 판매했지만 현재 많이 줄었다. 우크라이나에도 초기 판매가 늘었지만 지금은 줄었다. 알제리 역시 판매대수가 좋았지만 정부정책 변화로 인해 대수가 다소 줄었다.


카자흐스탄, 대만, 튀르키예등 새로운 시장도 개척 중, 대수면에서는 러시아 대수를 제외하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완성차 대신 KD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수출도 변수가 많다. 유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석유생산 국가, 미국 대선 등도 고려해야 한다.


 낙관적이지도 않지만 비관적이지도 않다.


국내 시장의 경우 지난해 6,001대 판매했다. 올해 11% 성장 목표를 수립했지만, 상반기 실적은 작년 수준, 하반기 예상은 건설경기 위축, 고금리로 인해 11% 목표 달성은 어려운 상황이다. 작년 보다 성장하는 대수를 기록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최소 6,300대를 목표로 한다.


내년 2분기 경기가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트럭(믹서, 덤프)이 상반기 판매가 반토막이라 걱정이다. 전체 판매대수 중 5천대 정도가 건설트럭이다. 아파트 경기 침체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다. 내년 봄 건설 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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