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앞서 첫 픽업트럭 ‘타스만’을 공개한 가운데, 최근 도로 주행 중인 테스트카가 새롭게 포착됐다.
이번에 포착된 타스만은 엔트리 트림으로 보이며, 휠도 이른바 깡통 휠로 불리는 스틸 휠이 끼워졌다. 휠 크기가 작지만, 터프한 외장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에서 처음으로 출시하는 바디 온 프레임 중형 픽업이다. 강인하고 터프한 외장디자인과 픽업트럭의 실용성, 사용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동승석 크래시 패드 상단 수납함과 폴딩 콘솔 테이블 등을 적용하는 등 차량 특성을 고려한 사양들이 적용됐다. 특히, 2열은 중형 픽업 최초로 슬라이딩 연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적용해 탑승객의 편의를 높였고, 2열 시트 방석을 올리면 29리터 대용량 트레이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사양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최고출력 281마력, 최대토크 43kg.m를 발휘한다. 호주 등 일부 글로벌 시장에는 2.2리터 디젤 및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델도 운영된다.
또한 더블캡과 싱글캡을 포함해 샤시캡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순정 커스터마이징 부품을 출시해 작업용 차량 및 레저용 차량 등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타스만은 내년 상반기 국내 시장을 시작으로 호주, 중동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