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세대 'X5 풀체인지' 테스트카가 혹한기 주행 테스트 중 코스 이탈로 눈에 파묻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외신에 따르면, BMW X5 풀체인지는 스웨덴에서 혹한 주행 테스트 중 트랙을 벗어나 제방 아래로 떨어졌다.
많은 눈이 내린 상태였고, 테스트카는 폭설에 갇혀 자력으로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번 사고로 운전자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을 끌어내기 위해 타 차량이 견인할 수 없었고, 결국 굴착기 형태의 거포를 동원해 차량을 견인할 수 있었다. 이 사고로 인해 해당 테스트장은 오후 내내 폐쇄됐다.
한편, BMW X5 풀체인지는 앞서 선보인 '비전 노이어 클레쎄 X' 컨셉트의 디자인이 적극 반영된다.
전면부는 크기를 계속 키우던 키드니 그릴이 작아진 모습이며, 헤드램프와 일체형으로 연결된 독특한 디자인이 적용된다. 측면부는 BMW 특유의 역동적인 비율이 인상적이다.
후면부는 입체적인 테일램프 그래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며, 상 하단이 나뉘어 개폐되는 스플릿 게이트가 동일하게 적용될 전망이다. 전체적으로 BMW 답게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스타일링이 예상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내연기관 라인업을 비롯해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라인업도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여기에 전기차 모델인 iX5와 오는 2028년 토요타와 공동 개발한 첫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BMW X5 풀체인지는 내년 중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