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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투데이 Nov 09. 2022

충격 받은 토요타, 대당 이익 테슬라의 8분1 불과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자동차가 2022년 3월기(7~9월) 결산발표 후 충격에 휩싸였다.   

  

토요타자동차가 발표한 3분기 연결 순이익은 31억5천만 달러(4조3,265억 원)로 테슬라의 32억5천만 달러(4조4,638억 원)에 뒤져 처음으로 분기 기준 이익에서 역전됐다.       


토요타는 글로벌 판매대수는 테슬라보다 8배가량 많은 수준으로, 대당 순이익에서 테슬라의 8분의1에 불과했다.      


테슬라는 현재 단 4개 전기차종만 판매중이다. 2020년 3월에 가장 최신 차종인 모델 Y 크로스오버를 출시한 이 후 2년 반 동안 단 한 개 차종도 내놓지 않았다.     


모델S와 모델X는 지난 2012년 출시된 후 10년 간 한 번도 풀체인지가 없었으며, 주력인 모델3도 2016년 3월 출시 이후 줄곧 기존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신 모델 출시 계획도 2023년 말로 출시가 연기된 테슬라 사이버트럭(Cybertruck)이 전부다.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인 토요타는 완전 전기차는 bZ4X, 렉서스 UX300e 등 2-3개 차종에 불과하지만 10여개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조건을 고려할 때 테슬라 차량이 대당 수익에서 토요타보다 무려 8배나 더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테슬라는 지난 2년 동안 매 분기마다 일관된 이익을 내면서 2022년 3분기 기준 약 30억 달러에 달하는 잉여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토요타는 올 상반기(4-9월기) 경영실적에서도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14.4% 증가한 17조7,093억 엔(169조7,489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4.7% 감소한 1조1,414억 엔(10조9,406억 원), 순이익은 23.2% 감소한 1조1710억 엔(11조2,243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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