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이후부터 가동을 중단해 왔던 현대자동차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HMMR)이 가동을 재개했다.
러시아 비즈니스 매체 베도모스티(Vedomosti)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최근 솔라리스의 생산을 위해 차체 용접. 도장 공정 등의 작업을 시작했다.
보도에 의하면 솔라리스는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에서 주요 부품들이 생산돼 카자흐스탄으로 수출된 뒤 현장에서 조립, 판매될 예정이다.
매체는 조만간 크로스오버 차량인 크레타 생산도 시작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차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은 솔라리스와 크레타, 기아 리오, 리오X등 4개 차종이 연간 20만대 가량 생산돼 왔으나 지난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부품공급 중단 등으로 가동이 전면 중단됐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일 상트페테르부르크공장의 생산중단 장기화로 인력 최적화를 감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총 2,6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이 공장은 3월 이후 2,200여명이 유급 휴무상태를 유지해 왔다. 이번 솔라리스 라인 가동 재개로 일부 직원들은 복직됐지만 여전히 많은 유휴인력의 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407
https://www.auto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0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