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국민연합 창립 5주년 기념식 및 토론회
"시민사회와 언론의 미래"
2025.6.18.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
자유언론국민연합 “방송장악 3법 반대…‘가짜뉴스’ 척결·언론 공정성 회복해야”
자유언론국민연합, 창립 제5주년 국회 기념토론회 개최
"건전한 시민사회 형성 위한 언론의 공정성 가치 회복 필수"
자유언론국민연합은 18일 창립 5주년을 맞아 개최한 '시민사회와 언론의 미래' 주제 기념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방송장악 3법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념적 진영론에 기초한 '선택적 보도와 허위·조작 보도의 카르텔'을 타파하고 언론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유언론국민연합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주최로 5주년 창립 기념토론회를 열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잃어버린 채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린 '가짜뉴스' 중심의 언론 실태를 분석하고, 앞으로 언론이 지키고 회복해야 할 자유와 진실의 가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김장겸 의원(MBC 대표이사 사장), 그 외 언론학계 주요 교수진과 현장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환영사에서 "공정한 여론 형성 과정이 보장될 수 있는 자유로운 민주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더 하겠다"며 "방송장악 3법을 민주당 측에서 처리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그로 인한 폐단이 더 공고화될 수 있는 만큼, 더 투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도 "언론이 바로 서야 우리가 하는 활동들도 정상적이고 정확하게 국민에게 다가설 수 있고, 국민 또한 진실의 소리를 듣고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조맹기 서강대학교 미디어커뮤니케이션대학원 명예교수와 박인환 자유언론국민연합 공동대표가 각각 "시민단체와 언론의 질적 혁신", "언론과 시민사회의 역할, 상호관계"를 주제로 발제를 맡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시민사회와 언론의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언론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바탕으로 한 시민의식의 향상과 법 제도 개선을 통한 건전한 언론 생태계의 조성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좌파 진영에 의해 무너진 공영방송의 신뢰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은 정파성에 사로잡힌 현 MBC에 선택적 보도와 허위·조작 보도의 카르텔이 형성됐다고 비판하며, 내부적인 자성과 더불어 공영방송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우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시민을 참칭한 시민단체를 활용하여 언론을 장악한 좌파 진영에 비해, 자유·우파 단체는 이에 대적할 힘을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파 진영의 조직과 연대의 강화를 통해 이러한 행태에 맞설 수 있는 '백신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시민사회에서의 언론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노현숙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교수는 정보 제공자이자 권력 감시자로서 언론을 역할을 언급하며, 기술 발전의 부작용과 가짜뉴스의 확산으로 인해 언론이 맞고 있는 공정성과 신뢰성의 약화를 우려했다.
노 교수는 성숙한 시민사회 형성에 언론을 '시민들의 대변인'이라 표현하며 "언론은 시민 및 시민사회의 모습과 활동을 정확하고 보도하고, 때로는 시민사회와 언론의 협업을 통해 대중적, 국민적인 방향성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1대 대선 보도, MBC가 독보적으로 불공정"...국회 토론회서 불공정 유형 공개
박기완 모니터단장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07건 방심위 고발...MBC, 전체의 65.4% 차지"
지난 21대 대통령 선거 방송 보도에서 KBS, SBS는 기계적 중립을 유지한 반면, MBC는 노골적인 불공정, JTBC 등 종편 채널은 부분 편향을 보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언론국민연합 5주년 기념 토론회인 '시민사회와 언론의 미래' 토론회에서 21대 대선보도감시단 박기완 모니터단장은 "MBC가 독보적으로 불공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보도감시단은 공정언론국민연대와 자유언론국민연합 등 7개 언론시민단체가 연대해 구성됐으며, 지난 4월 5일부터 본투표 전날인 6월 2일까지 불공정 사례들을 수집하고 편파·왜곡 정도가 심한 107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대선방송심의위원회에 고발했다.
박기완 단장에 따르면, 전체 고발 건수 중에서 MBC의 3개 프로그램이 70건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다.
박 단장은 "MBC의 불공정은 단순한 일탈 수준을 넘었다"며 "공정성 규범에 대한 노골적인 도전으로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국민의 의견이 50:50으로 팽팽히 맞서는 현실에서 국민의 절반을 배제하고, 특정한 판단만 '옳다'고 강변하는 것은 시민 사회에 대한 폭력이며, 사회주의 혹은 권위주의 정권의 언론관에 가까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 21대 대선 보도 불공정 유형은?
박 단장은 21대 대선 보도에서 전통적인 불공정 방식이 지속되는 가운데 앵커와 MC가 직접 개입하거나 자막 사고와 화면 조작 등 새로운 유형의 불공정 방식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불공정 방식으로 내용 면에서 민주당은 '정책' 국민의힘은 '정략', 민주당은 '실용·경제·승복' 국민의힘은 '네거티브·자중지란·극우' 프레임이 적용됐다고 박 단장은 지적했다.
또한 후보자별 리포트 시간에도 차별을 뒀으며, 특히 '이재명' 대 '김문수+이준석' 구성을 보였고, 유세 장면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인근 건물 옥상 등에서 촬영한 부감 샷 2회와 함께 지지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보여준 반면, 김문수 후보는 부감 샷 없이 무대 부근만 보여주고 환호는 거의 들리지 않도록 편집했다.
불공정의 새로운 양상인 '앵커, MC 직접 개입'의 경우, MBC라디오 '권순표의 하이킥', '김종배의 시선집중'이 대표적이라고 박 단장은 말했다. 그러면서 그 사례로 지난 4월 25일 '권순표의 하이킥'에서 한덕수 권한대행의 입당 후 출마 가능성에 대해 진행자(권순표)가 ""이 해괴한 어떤 (한숨) 형태의 일을 할까요?" "해괴합니다, 정말" 등의 발언을 지적했다.
자막 사고의 경우 박 단장은 5월 16일 MBC에서 '이재명 후보'를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적어 방송한 뒤 다음날 사과한 것을 예로 들면서 "민감한 시기 자막 방송 사고가 반복됐다. 의도된 실수 아닌지 의심될 정도"라고 꼬집었다.
박 단장은 또한 토론 형태에서 과거엔 MC가 좌파 출연자에 맞장구치고 우파 출연자 발언을 반박하는 2대 1토론이 자주 등장하는 불공정 행태였는데, 이번 대선 라디오 토론에선 "우파를 참칭하는 인사를 불러서 좌파 1명, 우파 참칭 1명, 진행자 1명으로 '3:0'의 진행을 했다"고 했다.
박 단장은 여론조사에서도 이번 대선에서 새로운 불공정 유형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과거엔 다수 여론 조사 중에서 지지율이 잘 나온 여론조사만 뽑아서 특정 후보에 유리한 방향으로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인 불공정 행태였으나, 이번엔 "여론조사가 좋을 때는 '30~40% 박스권 탈출' 등으로 보도하고, 반대 상황이면 여론조사 기관을 공격하고, 호차 범위 안에서 차이가 날 때 편의에 따라 해석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에 따르면, 특히 지난 5월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당선자 예측 조사' 결과를 발표해 여론조사 보도의 새로운 불공정 유형을 선보였다. 해당 예측 조사 보도에 대해 박 단장은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일반적 예측의 수준을 넘어 구체적 수치까지 제시한 것으로써, '사실 보도 과정에서 선거 결과에 대한 예측 보도로 유권자를 오도하여서는 아니 된다'는 선거방송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12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열린 자유언론국민연합 5주년 창립 기념토론회에는 국민의힘 송언석 신임 원내대표, 김기현 의원, 김장겸 의원 등과 언론학계 주요 교수진과 현장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프리진뉴스 조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