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증시 불장과 문재인의 비트코인 불장 / 정중규

by 정중규

이재명의 부동산 죽이기와 부추김으로 이뤄진 코스피 불장에서 나는 문재인 정권 초기 비트코인 불장을 떠올린다.

2017년 당시 문재인 정권은 장관까지 나서 비트코인에 투자하라고 부추겨 그야말로 순식간에 불난 집이 되었다.

특히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젊은이들이 떼로 몰려 투자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2018년 들어서자 이번에도 역시 문재인 정권 장관이 나서 "위험하니 과도한 투자하지 말라" 해서 순식간에 불장의 불이 끄진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돈 빌려 투자한 젊은이들이 돈을 날려버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시 이 요상스런 사태에 다들 무슨 일인가 갸우뚱 했었지만, 사실은 내 추측에 의하면 김일성 집안과의 은밀한 거래 한탕이 있었던 것이다.


역시 문재인 정권 임기 초반부터 내가 의혹의 눈길로 보고 있었던 것이 임종석의 중동지역 활약이었는데, 그가 MB의 자원외교 핑계로 뜬금없이 아랍에미리트(UAE) 특사로 활동하는데, 내가 볼 때 UAE는 연막이고 실제로는 북한 핵 전문가들이 집결해 있는 시리아로 몰래 넘어가 거기서 핵 관련 남북간 협상(거래)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합리적 의심을 한 것이다.


거기서 김정은이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빅딜(비트코인을 통해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이 성사되자, 갑자기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게 되는 극적 반전이 일어났던 것이다.


그러고도 김정은은 계속 더 큰 대가를 문재인 정권 쪽에다 요구했는데, DJ 때완 달리 너무나 촘촘한 UN의 대북 금융제재로 인해 도저히 대북송금 할 수 없게 되자 예의 그 "삶은 소대가리" 같은 비난이 쏟아지면서 남북관계도 파탄이 난 것이다.

대북송금의 귀재 정치인 박지원을 국정원장에 앉힌 것도 그 때문인데, 생각보다 여의치 못한 것 같게 보여진다.


문재인 정권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과의 밀당(감방에 넣었다 뺐다 하는)도 바로 대북지원이 핵심이다.

삼성으로부터 간택 받아 탄생한 문재인 정권, 문재인 세력은 DJ 때의 정주영 회장 현대그룹의 대북 역할을 이재용 삼성그룹이 당연히 해줄 것으로 여기고 있었던 것 같다.

김정은이 그런 기대를 갖도록 언질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재용은 정유라 승마 건 트라우마 때문에 정권에 비자금 받치는 것을 꺼려할 뿐 아니라, 북한이 고향인 정주영과 대북 관련 정서가 전혀 다르니 손해를 무릅쓰고 거기에다 UN제재 위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북한에 쏟아부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대통령이 일개 재벌 CEO를 열 차례 이상 독대할 정도로 어르고 달래고 했지만, 이재용은 그 문제만큼은 꿈쩍도 않는 것이다.

김정은 역시 문재인 말만 믿고 삼성에 기대하고 있었지만, 전혀 진척이 없자 화가 나, 이재용을 앉혀놓고 던진 "랭면이 목구녕으로 넘어갑네까"라는 예의 그 발언까지 나왔던 것이다.


그러면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에게 비트코인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거래를 한 것일까.

바로 세계 최고의 해킹 전문 집단인 북한의 그 기술을 이용해서였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말하자면 유엔대북제재로 현금 송금이 불가능해지자 그런 방식을 택한 것이니, "우리가 비트코인 불장을 한판 벌여놓을테니 해킹 기술로 채굴해가라"고 조언 했을 것이고, 김정은은 남한 정부가 한판 벌여놓은 투기판에 몰래 들어와 한탕해간 것이다.


그러면서 흡족한 김정은이 핵실험도 갑자기 멈추고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고 남북정상회담이라는 평화 퍼포먼스 쇼까지 응해주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 코스피 불장에는 그런 정치적 흑막이나 내막은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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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돈 빌려 주식 투자"…증시 광풍 속 '경고등'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자 '빚투'(빚내서 투자) 규모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32조원을 넘어섰다.


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32조3천68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처음 30조원을 돌파한 이후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조원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말 27조2천864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들어서만 약 20% 급증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 시장의 신용거래 잔고는 지난해 말 17조1천260억원에서 21조4천867억원으로 약 25% 늘었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같은 기간 10조1천603억원에서 10조8천716억원으로 약 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용거래융자는 통상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난다. 이 같은 급증은 올해 들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 6,000선을 넘어서는 등 크게 상승하면서 더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해 말 대비 이달까지 약 50% 급등한 반면, 코스피 지수는 약 30% 상승했다.


다만 신용융자는 대출을 지렛대 삼아 고수익을 꾀할 수 있지만, 주식이 대출 담보로 잡히기 때문에 주가 하락 시에는 담보 가치 부족으로 보유 증권이 강제로 처분(반대매매)돼 큰 손해를 볼 수 있다.


증시 대기 자금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투자자예탁금은 119조원으로, 사상 첫 120조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달 27일 100조원을 넘어선 이후 약 한 달 만에 20%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주에만 1조5천억원이 불어나는 등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몸집이 불어나고 있다. 지난 27일 기준 ETF 시장 전체 순자산 규모는 387조원으로 사상 첫 400조원 돌파에 바짝 다가섰다. 올해 초 300조원을 넘어선 ETF 순자산은 이달 들어서만 40조원 이상 증가했고, 지난 한 주 동안 21조원 늘어나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경제TV 김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