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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Aug 20. 2023

영부인 저격뉴스..진원지는 ‘MBC 출신’과 MBC?

[MBC노조 성명] 영부인 저격뉴스..이번에도 진원지는 ‘MBC 출신 직원’과 MBC?

- 곧 쫓겨날 MBC KBS 내 민노총 세력이 '조작질 일삼는 못된 버릇' 못 버리고 마지막까지 '발악'하고 있는 것인가

일년 전 뉴욕재정펀드회의 때 있었던 이른바 ‘바이든..날리면..’ 뉴스에 필적할 만한 악의적 왜곡보도가 지난 14일 MBC 뉴스데스크에 보도되었다.


김건희 여사의 공식 트위터에 ‘공식계정’임을 인증하는 ‘실버마크’ 표식을 미국 트위터 본사로부터 받아내기 위해 외교부를 동원했다는 ‘악의적 왜곡보도’가 공영방송에 버젓이 실린 것이다.


대통령실이 아이디어를 내고 외교부의 도움으로 김건희 여사의 공식 외교활동에 사용할 트위터 계정 인증을 받은 것인데, 이를 왜곡하여 마치 영부인이 사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트위터 계정을 만들고 권한을 남용해 외교부에 압력을 행사한 것처럼 악의적 보도를 하였다.


미국회사인 트위터가 이미 질 바이든 여사의 계정에 ‘실버마크’를 부여한 것처럼, 트위터의 ‘실버마크’ 부여 요건에는 재량권이 부여되기 때문에 실버마크 부여절차에 문제가 없으며, 실질적인 외교활동을 하는 대통령 부인이 ‘실버마크’를 받아 외교적 대외홍보 창구를 얻은 것은 국가로서 매우 다행스러운 일이다.


오히려 대통령 부인 명의를 도용한 범죄를 예방하여 국가적인 위신을 지킬 수 있게 된 것이다.


MBC의 주장대로라면 대통령 부인이 외국 방문 때 수행을 받고, 타국 정상 부인을 만나고, 공식 비공식 외교행사에 참석하는 일도 민간인 신분을 넘어선 부당한 일이라는 말인가? 더구나 MBC는 정말 비판이 필요할 때는 침묵해왔다. 민주당 정권 때 김정숙 여사가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 타지마할 여행을 다녀왔을 때 MBC는 뭐라고 보도했었나? 영부인의 언행을 제대로 감시하고 비판하려면 김정숙 여사가 사들인 옷값과 보석값의 출처를 밝혀내 환수하는 노력부터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왜곡보도의 진원지가 MBC 언론노조 간부 출신 외교부 계약직 공무원 장준성 씨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그는 외교부 정책홍보 가운데 온라인 업무를 맡았기 때문에 실버마크 표식 요청을 담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적어도 MBC 보도에 등장하는 “이례적인 지시” “외교부 개입” 등의 발언을 한 당사자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그가 이 업무에 대해 부당하다고 느꼈다면 대통령실로부터 요청을 받은 직후에 문제제기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왜 정규직 전환이 좌절된 지금 시점에 이러한 보도들이 쏟아지는 것인가?


만약 전 MBC 민노총 간부가 외교부에 있다가 정규직 전환 좌절에 앙심을 품고 MBC에 제보를 한 것이라면 이른바 ‘가짜뉴스 제조세력’이 움직인 것으로 판단되며 대대적인 조사를 통해 음해성 보도의 실체를 밝혀내야 할 것이다.


공영방송인데 국민이 뽑은 대통령과 영부인을 일방적으로 공격하는 방송만 한다면 공영방송으로서의 공정성을 현저히 잃어버린 것이다. 공영방송 MBC는 국민의 이름으로 하루빨리 수술대에 올라가야 마땅하다.


2023.8.19.

MBC노동조합 (제3노조)

[MBC노조 성명] 우파 박해하더니, 우파 정부에 자리를 달라는 사람


 “외교부가 성과 최우수 개방직 인사에게 해직을 통보했다.” 동아일보 7월 24일 자 기사 내용이다. 전후 사정을 모르는 독자들은 기사를 보고 외교부가 뭔가 잘못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우파 정론지라는 동아일보 기사이니 외교부가 곤혹스러워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해당 인물에게 피해를 입었던 MBC 전현직 직원들은 사려 깊지 못한 기사에서 오랜 상처를 달군 쇠로 헤집는 고통을 느꼈다.


 ‘외교부 개방직 인사’ 장준성 정책홍보담당관은 누구였던가. 그는 2017년 민노총 언론노조 MBC본부 간부였다. 민주당 집권 후 방문진 이사들을 협박해 사퇴시키고, 임기가 한참 남은 MBC 임원들을 해임하고, 우파 직원들을 차별하고 처벌하고 해고한 난동과 결코 무관하지 않았다.


 언론노조는 우파 정당이 우파 인사를 추천하는 것도 막으려 했다. 2018년 최기화 김도인 방문진 이사가 첫 출근하던 날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이 몰려가 에워싸고 모욕했다. 그때 사무실 앞 복도를 막고 두 이사에게 사퇴하라고 윽박지르던 자가 바로 그였다. 그는 최기화 이사의 얼굴에 대고 이렇게 말했다. “본인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느냐.” 이제 그 말을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다.


 동아일보 기사는 그가 대단한 업적을 이룬 것처럼 묘사했다. 외교 정책을 설명하는 숏폼 콘텐츠 등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외교부 직위 명부’에 나오는 그의 업무는 ‘대국민 홍보계획의 수립 시행 및 대내외 온라인 홍보’였다. 업적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업무였다.


 동아일보 기사는 그가 일반 공무원직 전환 절차를 밟고 있었다며 계약 종료가 이례적인 것처럼 설명했다. 그런데 우리가 아는 개방직 공무원들은 대부분 계약 기간이 끝나면 본업으로 돌아가지 않았었나. 문재인 정부 때 MBC 기자직을 버리고 개방직 공무원이 된 숨은 이유가 있었는지 모르겠으나, 지금 그가 왜 정규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는 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동아일보는 기사는 또 그가 작년에 정규직 전환을 목전에 두고 계약 기간이 ‘갑자기’ 1년 더 늘어났다며 억울하게 불이익을 받은 것처럼 보도했다. 작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동아일보 기자가 모르는 것 같다. 작년에 그는 타 부처 장관을 동원해 외교부에 인사 청탁을 했다가 MBC 시절 사상 편향적 행태가 드러나면서 무산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의 우파 탄압에 적극 가담했던 그가 우파로 정권이 교체된 뒤 자리를 청탁하고, 들어주지 않으니 부당한 인사라고 주장한다면 양심을 의심해야 할 것이다.


 동아일보 기사와 거의 비슷한 기사가 7월 25일 새벽 한국일보에도 게재되었다. MBC 우파 직원들에게는 모질었던 그가 외교부 출입 기자들에게는 살가웠던지, 아니면 이것도 진영의 힘인지 모르겠다. 그러나 좌파 정부 때 우파를 공격하는 선봉에 서고, 다시 우파 정부 때 정규직 공무원으로 눌러앉겠다는 사람을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는가. 그에게 깊은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있는데, 아직 사과 한마디 듣지 못했는데, 다시 세상이 바뀌면 완장을 차고 나올 것 같은데 어떻게 외면하며 참으라고 할 수 있겠는가.


 문제의 ‘외교부 개방직 인사’는 자리를 탐하기 전에 먼저 그동안 저지른 과오를 돌아보고 인격 수양부터 하기를 바란다. 그것이 공직자가 되려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본다.


2023년 7월 25일

MBC노동조합 (제3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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