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대학교는 ‘누구나 약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약자성이 있다’를 주제로,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흘간 다섯 번째 사회공헌 전시 프로젝트 'the WEak(약자)'를 대학로 서울예술인지원센터 프로젝트룸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사람의 약자성이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고, 누구나 약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기획됐다.
이를 위해 '실'을 소재로 활용하여, 타인을 약자로 구분하지 말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며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전시 슬로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연결된 실처럼, 우리 안에 존재하는 약자를 위해’는 옷 안쪽에 실밥들이 정리되지 않은 채 서로 뒤엉켜 있는 모습을 보이듯이, 우리도 드러내지 않은 이면의 모습은 비슷할 수 있다는 작가들의 시선을 담았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립대 학생들이 기획부터 작품, 홍보, 제작 영상, 전시장 설치와 운영 등 전 과정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있다.
올해는 환경조각학과 8명, 디자인학과 3명, 중국어문화학과 1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전시회 공식 인스타그램(@uos_sep)을 통해 전시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및 이벤트 정보를 함께 볼 수 있으며, 전시회장을 방문해 관람할 경우 키링, 양말 등 따뜻한 겨울을 위한 굿즈와 함께, 도록(작품집) 증정 등 보다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원용걸 서울시립대 총장은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참여한 사회공헌 전시 프로젝트가 대학로에서, 시민에게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어 뜻깊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의 약자성에 대해 생각해 보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사회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