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공천' 총 530명 신청…부적격자 33명 1차 컷오프…22일까지 명부 확정
- 그야말로 문전성시..좋은 인재들이 많이 모여든 것이니 국민의힘으로선 행복한 결과입니다.
------------------------------
국민의힘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총 530명이 공천 신청을 했다. 국민의미래의 정당 기호 4번 확보를 목표로 하는 국민의힘은 의원총회와 윤리위원회를 거쳐 ‘의원 꿔주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미래는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국민의미래 제22대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거 공천신청을 받은 결과 총 530명이 신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직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의 비례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숫자(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 중 남성은 331명(62.5%), 여성은 199명(37.5%)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179명(42.8%)으로 가장 많았고 50대(111명), 40대(53명), 30대(35명), 70대(31명), 20대(8명), 80대(1명) 순이었다. 최연소는 윤도현 비대위원(21), 최고령은 지창수 전 서울시의원(81)이다.
인요한 전 위원장은 비례대표 당선권 공천이 유력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8일 기자들에게 “저는 그분(인 전 위원장)은 호남의 명문가라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우리 당을 위해서 해온 활동들을 보시면 저는 장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인 전 위원장은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으로도 거론된다.
인 전 위원장은 최근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원희룡 후보의 거리 유세를 지원하고, 서울 광진을의 오신환 후보와 서울 동대문을에 공천된 김경진 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공개 행보를 늘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민의미래가 정당 기호 4번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당 기호는 현역 의원이 많은 순서대로 배치되는데, 원내 제1·2당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비례대표 후보를 내지 않기 때문에 비례대표 투표용지에는 3번부터 배치된다. 국민의미래가 4번 기호를 받으면 투표용지에서 국민의힘과 나란히 두 번째 칸에 배치된다. 이를 위해서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는 적게, 녹색정의당·개혁신당·새로운미래·조국혁신당 등 제3당보다는 많게 현역 의원을 위성정당에 배치하는 ‘눈치싸움’을 해야 한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이 국민의미래에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하려면 당적을 옮겨야 하는데,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자진 탈당하면 의원직이 상실되기 때문에 당의 제명 절차를 거쳐야 한다. 국민의힘은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의미래로 옮길 의원들에 대한 제명 안건을 논의하고 윤리위원회를 소집해 해당 의원들의 제명을 의결할 예정이다. 현역 국민의힘 비례대표이자 비상대책위원인 김예지 의원, 지난 1월 허은아 전 의원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받아 원내에 입성한 김은희 의원 등이 국민의미래에 입당할 전망이다.
공관위는 비공개 요청자를 제외한 신청자 명단을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는 다음 주 중으로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한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등록 마감일은 선거 20일 전인 3월 22일이다.
공관위는 향후 서류, 면접 심사 등을 거쳐 후보 순번을 정할 예정이다.
비례대표 의석수가 46석임을 고려할 때 공관위는 40명 안팎의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작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
'與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부적격자 33명 컷오프
"국민 눈높이 부합 공천되도록 엄격 심사"
국민의힘 비례대표를 위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0일 비례대표 국회의원 공천 신청자 가운데 부적격자 33명을 컷오프(공천 배제)했다.
국민의미래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4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공천 부적격자는 당 최고위원회·공관위에서 의결한 공천 부적격 기준에 따른 당 클린공천지원단의 서류 심사를 거쳐 결정됐다.
부적격자는 12~14일 면접 등 앞으로의 공천 심사과정에 참여하지 못한다. 당은 부적격자에게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국민의미래는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공천이 될 수 있도록 엄정한 공천 심사를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