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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중규 Mar 24. 2024

프랑스 장애인 극단 <걸리버, 마지막 여행> / 정중규

프랑스의 발달장애인 배우들이 직접 극작에 참여하고 연기하는 장애예술극단 카탈리즈(Catalyes)의 첫 내한공연 <걸리버, 마지막 여행(Gulliver, le dernier voyage)>


2024.3.1. 오후4시30분. 모두예술극장

Gulliver, le dernier voyage https://youtu.be/dLiskSsRidA?si=fx_qqfQWvctgPl7s


- 오늘 3.1절날은 온종일 문화 향유 시간으로 보냈다. 오전에는 청각장애인 김기창 화백의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이 전시되고 있다 해서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을 방문했고, 오후엔 모두예술극장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걸리버, 마지막 여행>을 장애우들과 함께 관람하고, 이어서 마포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서울 재즈 피아노 페스티벌>에 함께 해 감상하고 귀가했다.


공연소개 : 조너선 스위프트의 소설  『걸리버 여행기』를 기반으로 현대 사회·정치·윤리 등에 대한 부조리함을 유쾌하면서도 깊이 있게 그려낸 연극으로 발달장애인 배우들이 직접 극작에 참여하고 연기한 작품이다. 걸리버가 난파된 이후 라푸타 군도에서 만난 4개의 특별한 섬, 그리고 그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소개하며 우리의 서투른 유토피아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제작 : 카탈리즈/국립적응창작센터

카탈리즈는 발달 장애인 배우들의 다양한 워크숍을 창작 활동의 기반으로 하는 극단이다. 예술과 창작에 대한 보편적 접근이라는 기조 아래 40년간 꾸준히 작업을 이어온 카탈리즈는 아비뇽 페스티벌 등 에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으며, 2021년 프랑스 최초로 설립된 ‘국립적응창작센터(CNCA)’의 주요 단체로 상주하고 있다.

국립적응창작센터(CNCA)는 장애가 있거나 취약한 사람들의 창작을 지원하고 미학적·현대적 이슈를 예술적 실천으로 옮기는 장소이며 카탈리즈의 공연과 이들의 예술 작업 및 훈련에 관계하는 공동체를 지원한다.


출연 및 제작진 소개

원작 : 조너선 스위프트 『걸리버 여행기』

연출 : 마들렌 루안, 장 프랑수아 오귀스트

무대 디자인 : 헬렌 델프라트

조명 : 마나 고티에

의상 : 클레망스 들릴

음악 : 알랭 마헤

드라마터그 : 피에르 슈발리에, 레슬리 식스


출연진 : 트리스탄 캉탱, 기욤 드루아덴, 마농 카르팡티에, 에밀리오 르 타로, 크리스텔 푸두르, 장 클로드 풀리켄, 실뱅 로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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