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문제가 생길 때 누구에게 자문을 구하고 조언을 듣는지 이해할 수 없다”(국민의힘 중진 의원)
⊙ 원내 세력은 ‘아직’, 명확한 친한계 의원은 20명 안팎. 대부분 초·재선
⊙ “한동훈, 차분하고 진중한 사람 신뢰해… 내부 정보 보안에 예민”
⊙ 대변인단 중 친한계 스피커는 한지아·박상수·윤희석·송영훈 등
⊙ 당내 韓 직계 신설 조직인 전략기획본부와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에 친한계 참모 전진 배치
⊙ 정무적 판단과 조언은 누가? ‘한동훈의 책사’로 꼽히는 黨 외부 인물은…
⊙ “찐한계로 불리던 의원과 당직자 수 명, 경거망동과 언론 플레이 등으로 韓 눈 밖에 났다”(현직 의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10월 말이면 취임 100일을 맞는다. 전당대회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어 당선된 한 대표는 대중적인 인기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리더십 면에서는 아직 검증이 더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 대표가 대권 주자에 한 발짝 더 다가가려면 든든한 세력과 현명한 참모진이 필수다. 정치에 입문한 지 2년이 채 안 된 한 대표에겐 어떤 참모와 조언자들이 있을까. 《월간조선》은 ‘정치인 한동훈의 사람들’을 총망라하고 그들의 이력과 역할, 한 대표와의 신뢰 관계 등을 분석했다.
주요 당직 장악한 친한계
한 대표는 취임 후 임명 가능한 당 고위직 대부분을 친한동훈계(이하 친한계)로 촘촘히 채웠다. 먼저 당내 최고 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9명 중 과반인 5명(한동훈 대표와 김상훈·김종혁·장동혁·진종오 최고위원)이 친한계로 분류된다. 나머지 4명(추경호 원내대표와 김민전·김재원·인요한 최고위원)은 친윤계다.
한 대표는 7·23 전당대회 당시 ‘팀 한동훈(박정훈·장동혁·진종오·한동훈)’으로 최고위 과반을 노렸지만, 박정훈 후보의 탈락으로 전원 당선의 꿈을 이루지 못했고 과반을 차지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었다. 한 대표는 당연직 최고위원이면서 임기가 많이 남았던 친윤계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계파색이 옅은 김상훈 의원으로 교체하고 임명직 최고위원에 친한계 김종혁 고양병 당협위원장을 임명하면서 과반을 친한계로 채우는 데 성공했다.
친한계 최고위원 4명의 면면은 직업과 지역이 고르게 분포돼 있다. 장동혁 최고위원은 지역구가 충남 보령·서천이며 행정고시와 사법시험을 모두 패스한 부장판사 출신이다. 진종오 최고위원은 강원 춘천이 고향이며 국가대표 사격선수 출신이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중앙일보》 편집국장을 지낸 서울 출신 언론인이며, 김상훈 최고위원(정책위의장)은 대구 서구가 지역구인 공직자 출신 4선 의원이다.
한 대표는 취임 후 핵심 당직에도 친한계를 대거 등용했다. 사무총장에 재선 서범수 의원(울산 울주)을 임명한 데 이어 부총장 2명을 강성 친한계로 채웠다. 경선 캠프 총괄이었던 신지호 전 의원을 전략기획부총장에, 한 대표가 직접 영입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출신 초선 정성국 의원(부산 부산진갑)을 조직부총장에 임명한 것이다. 또 재선 박정하 의원(강원 원주갑)을 대표비서실장에 임명했고 한 대표가 비대위원장 시절 비대위원으로 영입한 한지아 의원(비례)은 수석대변인에, 국방전문가 영입 케이스인 유용원 의원(비례)은 당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에 임명했다. 또 지난 8월에는 한동훈 비대위의 비대위원이었던 장서정 ‘자란다’ 대표를 홍보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주요 당직자 중 한 대표가 신뢰하는 인물은 김종혁 최고위원, 서범수 사무총장, 박정하 비서실장이 대표적”이라며 “언행이 가볍거나 산만한 스타일을 싫어하고 차분하고 진중한 스타일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 대표는 당 실무 조직에도 친한계의 색깔을 한껏 입혔다. 한 대표는 지난 9월 초 당대표 직속 기구인 전략기획본부를 만들고 친한계 인사들을 참여시켰다. 전략기획본부는 각종 이슈에 대한 당 차원의 전략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한 대표가 최고위 의결 없이 대표 직권으로 만든 기구이며, 본부장은 신지호 부총장이 맡고 있다. 부본부장은 박상수 대변인이며 류제화 세종갑 당협위원장, 강태욱 변호사, 송영훈 대변인, 신주호 상근부대변인이 합류했다. 한 대표는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에도 친한계를 3명 임명했다. 초선 김소희·우재준 의원과 이명박 정부 출신인 제승완 전 청와대 총무2비서관이 부원장으로 임명받았다. 실무 그룹에는 법조인 출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박상수 대변인, 류제화 위원장, 강태욱 전략기획본부 부본부장, 송영훈 대변인, 우재준 부원장이 변호사다. 당 사무처에서는 국장급인 서승혜 대표실 보좌역과 이호근 대표비서실 부실장이 한 대표 관련 업무를 맡고 있으며 대표 정책보좌관은 한 대표 경선 캠프에서 일한 김민정 전 국민의힘보좌진협의회(국보협) 회장이 맡았다.
친한계 국회의원은 19명+α
한 대표의 정책을 뒷받침할 원내 친한 세력은 아직 규모가 크지 않다. “주변에 사람이 너무 없다” “법안 발의(의원 10명)나 할 수 있겠냐”라는 비판이 나올 정도다. 한 대표는 2023년 12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취임했을 때만 해도 친분이 있는 의원이 거의 없었고, 서울대-법조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초선 김형동 의원과 장동혁 의원을 측근인 비서실장과 사무총장으로 기용했다. 이어 초선이면서 계파색이 옅은 김예지·박정하 의원을 각각 최고위원과 수석대변인으로 중용했다. 이들 21대 의원 4명이 원조 친한계로 불리며, 한 대표는 22대 총선에서 정치 신인들을 대거 영입하며 친한계의 진용을 갖추게 됐다.
현재 원내 친한계로는 지난 10월 6일 한 대표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한 현역 의원 20명 중 김재섭 의원을 제외한 19명이 꼽힌다. 이들 19명은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후보 캠프에 보좌진을 파견해 한 대표를 도우면서 단체 메시지방을 통해 교류했던 멤버들이다. 크게 초선 그룹과 재선 그룹으로 구분된다. 초선 그룹은 한 대표가 22대 총선 직전 인재 영입했거나 비대위로 영입한 인물들이다. 고동진·김건·김상욱·김소희·김위상·박정훈·유용원·정성국·주진우·진종오·한지아 의원이 해당한다. 김건·김소희·유용원·한지아 의원은 비례대표이며, 고동진(서울 강남병), 김상욱(울산 남구갑), 박정훈(서울 송파갑), 우재준(대구 북구갑), 주진우(부산 해운대갑), 정성국(부산 부산진갑) 의원은 국민의힘 텃밭인 서울 강남과 영남 지역에서 공천을 받았다.
재선 그룹은 한동훈 비대위원장 시절 또는 현재 당대표 시절 당직을 맡은 재선 의원들이다. 김예지·김형동·서범수·박정하·배현진·장동혁 의원이 있다. 현재 서범수 의원은 사무총장을, 박정하 의원은 대표비서실장을 맡아 한 대표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신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급 의원으로는 6선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과 3선 송석준 의원(경기 이천)이 각각 격차해소특별위원장과 중앙위원회 의장이라는 당직을 맡아 친한계로 분류된다. 특히 친한계에서는 당내 최다선인 조경태 의원이 합류한 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만찬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곽규택 의원(부산 서·동구)도 범친한계로 볼 수 있다. 검사 출신인 곽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각별한 관계였지만, 최근 행보는 윤 대통령보다 한 대표 쪽에 가깝다.
만찬 자리에서 일부 의원들은 “한 명씩 더 데려와서 친한계 의원을 두 배로 늘리자”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친윤계가 아닌 중립 성향의 의원들을 친한계로 끌어들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한 대표가 원외인데다 친한계에 당내 영향력 있는 중진급 의원이 없다 보니 원내 외연 확장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동훈의 스피커’는 김종혁과 신지호
친한계 중 특히 한 대표의 ‘입’을 자처하는 인물이 김종혁 최고위원과 신지호 부총장이다. 최고위에서 유일한 원외(院外)인 김 최고위원은 한 대표의 최측근 겸 대표적인 스피커로 불린다. 《중앙일보》 편집국장과 JTBC 뉴스앵커 등을 지낸 김 최고위원은 지상파와 종편 방송에 자주 출연하고 소셜미디어(SNS)를 적극 활용하여 한 대표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원외 당협위원장 협의회 회장도 맡고 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최고위원이 팩트와 논리 위주로 발언하는 데 비해 신지호 부총장은 보다 수위 높은 발언에 특화돼 있다. 18대 국회의원(한나라당, 서울 도봉갑)을 지내고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던 신 부총장은 부총장직을 수행하면서도 다양한 방송과 유튜브에 출연 중이다. 그는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과를 요구하고 “검찰이 김 여사를 기소하면 오히려 당의 부담이 줄어든다”(10월 9일 채널A 인터뷰)고 주장하는 등 한 대표가 직접 하기 힘든 과격한 발언을 내놓는 경우가 많다. 당 안팎에서 “한 대표가 측근을 통해 언론 플레이를 한다”는 지적이 많은 가운데 여기서 언급되는 측근은 김 최고위원과 신 부총장 두 사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10월 6일 친한계 의원 만찬에도 참석해 친한계 핵심임을 입증했다.
당의 공식 스피커인 대변인단에서도 친한계가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대변인단 19명 중 한지아 수석대변인, 윤희석 선임대변인, 박상수 대변인, 송영훈 대변인, 신주호 상근부대변인 등이 논평이나 방송 인터뷰 등을 통해 한 대표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고, 이들이 확실한 친한계로 분류된다.
‘직업 정치인’에 대한 시각 달라져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한 대표의 정무적(政務的) 판단 능력이 아쉽다는 지적이 계속 나온다. 한 대표가 정치에 입문할 때 많은 언론이 “주변에 ‘여의도 사람’이 없다”고 우려했다. 한 대표는 이른바 ‘여의도 문법’을 쓰지 않겠다고 장담했지만, “대체 문제가 생길 때 누구에게 자문을 구하고 조언을 듣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중진의 우려도 이어진다. 친한계 의원들이 대부분 초선과 비례대표여서 깊이 있는 정무 능력을 기대하기 힘든데다, 한 대표가 당내 중진과 만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한 대표는 비대위원장 시절 김경율·박은식 비대위원, 함운경 전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등과 정치적으로 교감했지만, 최근에는 그들과 교류가 거의 없다고 한다. 이 중 김경율 전 비대위원은 최근 방송과 유튜브 등을 통해 한 대표를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당직자는 “한 대표는 김 전 비대위원을 신뢰하는 편이지만 과거 김건희 여사를 마리 앙투아네트에 비유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어 예전처럼 가깝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한 대표는 당 외부의 누구와 연락하고 조언을 얻는지 주변에 전혀 티를 내지 않고, 측근이 알게 되더라도 입 밖에 내는 순간 한 대표의 눈 밖에 나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라고 했다.
당내 한 측근은 “한 대표는 대부분의 판단을 스스로 한다”며 “참모들이 대표에게 먼저 무언가를 제안하거나 이야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했다. 다만 한 대표가 정치에 처음 입문했을 때는 정당인 등 ‘직업 정치인’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고 한다. 한 대표 주변 인물 중 대통령실과 정당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온 인물로 박정하 비서실장, 제승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윤희석 선임대변인 등이 있으며 한 대표가 정무적 판단과 관련해 이들에게 질문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해진다.
어벤저스 전략회의
국민의힘 핵심 당직자는 “한 대표는 정치평론가와 보수 유튜버들의 분석이나 주장을 거의 접하지 않지만, 그 예외가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이라고 했다. 정치평론가로도 활동 중인 이 위원은 보수 논객이면서도 대통령실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고 한 대표에게 힘을 실어주는 분석을 주로 내놓고 있으며, 한 대표와도 직접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최근 별세한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장을 대학 시절 만난 일화를 SNS에 소개하면서 장 원장이 보상금 수령을 거부했다는 기사 일부분을 공유했는데, 이 캡처본에는 언론계 인사 중 민주화운동 보상금을 받지 않았던 이들로 김종혁 최고위원과 이현종 논설위원이 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한 대표가 이 위원을 특별히 소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위원 외에도 유튜브 채널 ‘어벤저스전략회의’(구독자 수 66만4000여 명) 멤버들 역시 한 대표를 외곽에서 지지하고 조언하는 그룹이다. 어벤저스전략회의는 신지호 부총장, 이현종 위원, 서정욱 변호사, 강찬호 《중앙일보》 부국장, 구자룡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정혁진 변호사 등이 참여하는 정치 유튜브 채널로, 매일 라이브로 정치권 이슈를 분석하는 ‘실시간 전략회의’가 인기 코너다. 출연자들이 모두 친한계라고 할 수 있는 이 채널은 윤 대통령 내외에 대한 비판을 서슴지 않고 한 대표 언행에 정당성을 부여하는 등 한 대표 지지자들이 열렬히 선호하는 채널이기도 하다. 특히 한 대표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40대(1978년생) 논객 구자룡 전 비대위원의 인기가 높다. 친윤계를 향해 “성질 같아선 뺨 한 대 때리고 싶은 심정(9월 26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 당정 관계자들이 만찬을 함께했지만 윤-한 독대가 이뤄지지 않은 9월 26일 방송내용-편집자 주)”이라고 한 신지호 부총장의 발언도 이 유튜브에서 나왔다.
과거 친한계 중심인물 일부는 변방으로
한동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9명 중 반수가 넘는 5명을 친한계로 채웠다. 사진=뉴시스 역대 보수 정당 계파와 비교해볼 때 친한계의 특이점은 한 대표를 중심으로 모여들었다기보다는 한 대표가 선택한 인물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선택했던 비대위원들 ▲총선에서 직접 영입한 인재들 ▲한 대표가 선택한 당직자 등 3개 그룹이 친한계를 구성하고 있다. 대표 취임 100일이 다 돼가지만 친한계는 이 구성에서 더 확장되지 않고 있다. 친한계 확장성에 의문이 생기는 이유다. 한 핵심당직자는 “한 대표가 발이 넓고 활발한 ‘인싸’ 스타일보다는 진중한 스타일을 선호하다 보니 계파 확장성이 부족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한편 친한계의 중심에서 변방으로 ‘밀려난’ 인물도 적지 않다. 친한계와 친윤계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한 의원은 “전당대회 당시 ‘찐한계’로 불렸던 A·B 의원, C 대변인 등은 사실상 한 대표의 눈 밖에 난 상태다. 언행이 가볍고 보안 유지가 잘 되지 않거나, 개인적으로 당내 정보를 이용해 언론 플레이에 나서다 딱 걸린 케이스 등이다. 한 대표가 ‘가벼운’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언론인 출신 중 그런 경우가 많다”고 했다. 이어 친한계로 알려진 의원 2명을 언급하며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의원직 상실 위기인 D 의원, 친한계를 자처하면서 친윤계와 이중 플레이하는 E 의원은 더 이상 친한계로 볼 수 없다”고 했다.
친한계 내에서도 한 대표의 신뢰 여부에 따라 역할과 위상이 변할 수 있는 만큼 친한계의 결속력은 강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 대표를 제외하면 구심점이 될 만한 중진급 또는 인지도 높은 정치인이 거의 없고, 정무감각이 뛰어난 참모도 보이지 않는다. 또 일부 친한계 인물들이 계속해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고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고 한다. 다만 신지호 부총장은 “정당은 이익집단이 아니고 가치집단이며, ‘팀 한동훈’은 이권으로 뭉치는 게 아니라 가치로 뭉친다”며 가치 위주의 결속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의 한 원외 당협위원장은 “원외 위원장 중 한 대표의 방향에 공감하는 사람도 많고, 사태를 관망 중인 ‘샤이 한동훈’도 적지 않다”며 “윤 대통령과 한 대표의 독대가 이뤄지고 당정 관계가 정리되면 입장을 밝히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