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오래 전부터 내가 분석한대로 '한동훈 죽이기'의 뿌리가 전광훈 집단임이 드러난 것이다.
"국민의힘 고쳐 못 쓰겠다, 정국 재개편을 준비하자"며 열린 '대한민국 유튜브 방송사 시국 포럼' 행사엔 아예 목사 전광훈이 이번에 '당게' 조작뉴스로 국민의힘에 의해 고발된 이병준을 비롯해 신혜식 고성국 이봉규 등과 함께 직접 나섰다.
심지어 한동훈 향해 저주를 퍼붓고 있는 김건희 고모라는 목사 김혜섭 역시 전광훈 집단에 속해 있음이 그녀의 자백으로 드러났다.
29일 저 행사에서 속내가 노골적으로 드러났지만, 그들은 지난 총선 때 국민의힘을, 특히 '좌빨' 소리만 들어도 경끼하는 보수우파 그 불안심리에 파고들기 위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에게 '좌빨'이란 거짓 이미지를 씌우는 음모론 수준의 내부총질로 공격해서 빼앗은 그 보수우파표로 자유통일당을 원내 진입시키려고 악랄하고도 집요하게 획책했었다.
하지만 전광훈 집단의 그 팀킬적 행보는 오히려 보수우파의 분열만 일으켰을 뿐 아니라, 실망한 보수우파 유권자들로 하여금 아예 투표를 포기하도록 만들어 결국 자유통일당의 원내 진입도 좌절되었지만, 무엇보다 '5% 싸움'인 수도권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는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런 그들은 총선 후 더욱 더 한동훈 죽이기에 나선다.
시청에 갔다가 자주 전광훈 집회를 만나는데 그 강연 내용을 보면, 한동훈과 국민의힘 향한 욕설로 뒤덮인 공격 일색이다.
"국민의힘 고쳐 못 쓰겠다, 정국 재개편을 준비하자"는 29일 행사 타이틀로 속내가 드러났지만, 한동훈 공격하는 이유도 궁극적으로는 국민의힘을 죽이려는 차도살인 행위요 그렇게 "국민의힘을 죽여야 전광훈의 자유통일당이 보수우파를 대표하는 정당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엉뚱하고도 황당한 전광훈다운 과대망상에 사로잡혀 벌이고 있는 팀킬 행동인 것이다.
앞에서 김건희 고모라는 목사 김혜섭 역시 전광훈 집단에 속해 있음이 그녀의 자백으로 드러났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어쩌면 작금의 친윤-친한 갈등, 정확히는 친윤의 한동훈 밀어내기 그 '김옥균 프로젝트'의 배후에도 전광훈 집단의 그런 검은 손길이 닿아 있지는 않은가 싶은 의구심마저 들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