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의 지속가능성에는 패키지도 포함됩니다. 플라스틱이 전 세계를 오염시키는 현시점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회수율을 높이며, 가치를 다시 부여하는 방식으로 제로웨이스트, 리필, 업사이클링 전략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먼저, 화장품 패키징의 지속가능성 중 제로웨이스트, 사용 후 폐기물 자체를 최소화하거나 재활용 공정으로 완전히 회수되는 친환경 소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단일 소재(Mono-material) 플라스틱
PP(폴리프로필렌) 단일 용기, PE(폴리에틸렌) 단일 튜브가 있으며, 이런 소재로 되어있는 플라스틱은 분리배출이 용이하여, 재활용 효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2. 유리(Glass) 용기
유리 용기는 무한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입니다. 단, 중량으로 인한 운송 탄소 배출과 파손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3. 알루미늄(Aluminum) 용기
알루미늄은 폐알루미늄의 무한 재활용이 가능하여, 새 제품에 비해, 재활용 시 에너지 사용량이 감소할 수 있으며, 에어리스 알루미늄 용기가 현재 증가 추세입니다.
4. 라벨 최소화 및 무라벨
용기에 라벨을 직접 인쇄 또는 레이저 마킹 방식으로, 생수통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무라벨 형태입니다.
1. 포장재의 이중 구조 패키지
외부 케이스는 유리나 ABS 용기로 하되, 내부에 리필 파우치를 교체하는 형태가 있습니다.
2. 경량 리필 파우치
경량 리필 파우치를 사용할 경우, 기존 용기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60~80% 감소하는 효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3. 에어리스 리필 시스템
에어리스 형태의 리필 용기는 산화나 미생물의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4. 매장 리필 스테이션
벌크 디스펜서 기반으로, 유럽, 일본에 확산 중인 시스템이며, 우리나라도 알맹상점, 지구샵 등, 매장 리필 스테이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리필 스테이션에 많이 사람들이 참여할수록, 탄소발자국 감소에 도움이 되는 이유는, 새 용기 생산이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폐기되는 쓰레기의 양도 줄어들고, 쓰레기 처리(소각, 매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 및 탄소 배출량도 함께 감소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버려질 폐기물이나 부산물을 단순 재활용(recycling) 하는 것이 아니라, 기능 및 가치가 더 높은 포장 소재로 전환합니다.
1. PCR 플라스틱 (Post-Consumer Recycled Plastic)
PCR 플라스틱은 소비자가 사용 후 버린 플라스틱(PET, HDPE 등)을 수거 후 세척하여, 재가공해서 만든 플라스틱 수지이며, PCR PET 또는 PCR HDPE로 용기를 제작하면, 스킨토너, 크림용기, 펌프 뚜껑 등, 기존의 기능과 동일하나 탄소 배출 및 플라스틱 사용량은 감소할 수 있습니다.
2. 해양 플라스틱 (Ocean-bound Plastic)
해양 플라스틱은 바다에 유입되기 직전 단계의 플라스틱을 해안 지역에서 회수한 소재를 말합니다. 회수된 플라스틱은 화장품 외용기(outer packaging), 캡, 뚜껑, 케이스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3. 산업 부산물 기반 소재
사탕수수를 가공하고 남은 바가스(Bagasse) 등 농업 부산물에서 추출한 바이오 원료로 만든 플라스틱입니다.
기존 플라스틱에서 식물 유래 탄소 기반 소재로 대체하며, 외형 및 내구성이 플라스틱과 유사하여 토너, 에센스 병, 크림 용기, 튜브 타입 용기 등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논문 The new generation of cosmetics packaging (2025)에서는 전통 플라스틱을 환경 부담이 낮은 바이오/생분해성 소재로 대체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해당 논문 출처: https://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2589791825000167
지금은 글로벌 브랜드 중심의 흐름처럼 보이지만, 지속가능성이 표준이 되는 순간은 머지않아 올 것이라 믿습니다.
아직은 MOQ 등의 현실적인 한계로 작은 기업이 쉽게 동참하기 어려운 구조이지만, 이 흐름이 상용화되고 접근성이 높아지는 시점을 대비해, 무꿍은 지금부터 준비하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