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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 중독

by 권수

머릿속에선 이미

정상에 서 있고,
사람들의 박수를 받으며
빛나는 나를 보고 있어.


하지만 현실은
발을 내딛기도 전에
넘어질까 걱정하고,

한 걸음도 떼지 못한 채
머릿속에서만 살아가


꿈은 너무 달콤하고,

현실은 너무 씁쓸해.


그래도 다시 꿈꾸겠지.
뭐라도 하고 있으니까
허무하고 무의미 하지만
언젠간 될 것 같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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