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의 그림자

산수유

by 무쌍

책상 위의 글자들이 어지러워요

그러다가 아무것도 쓰지 못하고

폭풍 속으로 빨려 들어가요

더디고 고요한 시간

정리해야 할 것들이 있었나 봐요

꼼짝 못 하고 고개를 숙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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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한 감정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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