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게나 말이다
여기서부터 시작해보자
살아야한다면,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데?
기왕이면 돈도 조금 더 벌고 가고 싶은 곳도 가고
먹고 싶은 것도 먹고 쉬고 싶을 때 쉬는
좀 더 편리하고 좀 더 편안하고
좀 더 즐겁고 좀 더 행복한
내 집도 있고 자취하면서 요리도 해 먹고
번듯한 직장도 있고 물론 돈 없는 백수가 꿈이라지만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일테다
평생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일이 있으면 좋겠다
뭘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매일매일 해내야하는 업무를 마치면
마음 편히 쉴 수 있도록
지금까지 스스로 결정해서 했던 일이 있었나
해야해서, 할 일이 주어져서 한 일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수행해서 성취를 낸
스스로 결정하는 방법을 배운 적이 있던가
이건 배우는 게 아닌가
스스로 습득해야하는건가
모르겠다
어디서부터 잘못 된건지
생각이
꼬리의 꼬이를 물고
도저히 놓아주질 않는데
머리가 복잡하다 못해
터지겠다
오늘은 여기까지 생각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