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너머,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고 꿈꾼다.
무엇을 제대로 짜 맞추어야 하고, 설정해야 하고,
거의 오류가 나지 않도록 실행해야 하는 일상, 특히 "일을 하는 시간" 가운데서
내 스스로가 몸과 마음이 거의 비워지며, 도구화 되는 듯한 "바쁨"이란 가운데서 시간이 지나간다.
어제(21<수>)는 그 내게 있는 최대용량을 소진한 시간으로
집에 오자마자 대충 저녁을 먹고 나서 그대로 뻗어버렸다.
늦은 저녁-아니 밤 시간에 다시 일어나고 보니, 참으로 허무한 시간들이다.
내가 무엇때문에 존재하는가, 무엇때문에 일하는가,
원하는 목표가 무엇인가, 꿈꾸고 희망하는 것이 무엇인가,
나는 "북유럽도슨트"인가,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지금의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을 회상하며 뭐라 말할 수 있을 것인가,
...................
끊임없는 스스로의 존재의 이유에 대해 질문하며 내 자신을 본다. 허무하고 아쉽다.
그러던 중, 하나의 음악 동영상을 보고, 큰 위로를 얻는다.
예전, 참 좋아했던 영화였고, OST 음악이었다.
그 노래 하나하나, 불려지는 가사 하나하나, 호흡 한 숨, 한 숨을 듣고 보면서
저 미지의 너머, 무엇이 있을까 생각하며 꿈꾼다.
https://youtu.be/Q6mV1vjpZC4?si=QmXC1CvPLSEWF2dX
Look at this stuff Isn't it neat?
Wouldn't you think
My collection's complete?
Wouldn't you think I'm the girl
The girl who has everything?
Look at this trove
Treasures untold
How many wonders can one cavern hold?
Lookin' around here you'd think
(Sure) she's got everything
I've got gadgets and gizmos aplenty
I've got whozits and whatzits galore
(You want thingamabobs? I got twenty)
But who cares?
No big deal
I want more
I want to be where the people are
I want to see, want to see 'em dancin'
Walkin' around on those
(Whad'ya call 'em?) oh - feet
Flippin' your fins you don't get too far
Legs are required for jumpin', dancin'
Strollin' along down a
(What's that word again?) street
Up where they walk
Up where they run
Up where they stay all day in the sun
Wanderin' free
Wish I could be
Part of that world
What would I give
If I could live
Outta these waters?
What would I pay
To spend a day
Warm on the sand?
Betcha on land
They understand
Bet they don't reprimand their daughters
Bright young women
Sick o' swimmin'
Ready to stand
And ready to know
What the people know
Ask 'em my questions
And get some answers
What's a fire
And why does it
(What's the word?)
Burn?
When's it my turn?
Wouldn't I love
Love to explore
That shore up above?
Out of the sea
Wish I could be
Part of that world
*한글 가사는 영상의 번역본을 참고하면 된다.
예전 에니메이션 영화에서, 그리고 실사화된 최근 영화에서
공통적으로 주인공 에리얼은 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며 이 노래를 부르는데,
그 주인공에게는 바다위의 인간세계를 갈망했을 것이고,
그것을 듣는 본인 스스로의 입장에서는 지금의 현실 너머의 무언가를 생각하고 꿈꾸는 것이 아닐까,
수십년 전의 OST의 노래가
시간이 지나도 같은 감성을 주면서 내 속을 울렁이게 한다.
오늘 다시 나는, 내 마음속에 있는 저 미지의 세계를 생각하며 꿈꾼다.
#PartOfTheWorld
#인어공주OST
#스스로의존재의이유에대해질문한다
#미지의너머_무엇이있을까생각하고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