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복주 엄마 Jul 29. 2021

모유수유와 수면교육

산후도우미 이모님을 쓰던 3주가 끝나고나자 그야말로 육아 헬파티가 열리는 바람에 여유가 아주 없어져 버렸다.


이모님을 2주 쓸까, 3주 쓸까 고민도 많이 했었는데 양가 부모님 중 가까이서 도와주시는 분이 없으시다면 3주 쓰는 게 좋은 것 같다.


출산 후 나오는 릴렉신 호르몬 때문에 관절이 다 열리고 약한 상태에서 혼자 아기를 보는 건 참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또 50일 정도까지는 아기가 위가 너무 작다보니 먹고 자는 텀도 너무 짧아서 육아 난이도가 매우 높고 엄마가 쉴 틈이 없다. 여러모로 도와줄 사람이 필요한 시기이다.


조리원 2주+도우미 이모님 3주= 총 5주(35일)를 보내고, 그 후에 남편이 5일 정도 출산 휴가를 뒤늦게 내서 둘이서 아기를 돌보자 어느덧 40일이 지나게 되었다. 다행히 그 정도 시간이 흐르자 몸도 어느 정도 회복되고 아기도 밤에 4~5시간 통잠을 자게 되어 나 혼자 아기를 하루종일 보아도 견딜만 한 육아난이도로 내려오게 되었다.


요즈음에는 정부에서 3주까지는 산후도우미 비용을 상당히 많이 지원해 주기 때문에 3주에 90만원 정도면(원래는 180만원 정도) 이모님의 도움을 3주 간 받을 수 있다.


지역 맘카페에서 잘한다는 후기가 많은 이모님의 이름을 찾아서 그분으로 업체(우리는 YWCA에서 찾았는데, 출산 전에도 종종 여기에서 가사도우미를 썼고 괜찮았기 때문에 별다른 고민 없이 여기를 이용했다. 가사도우미도 '미소'나 '당신의 집사' 같은 청소 업체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 편이고 가사일에 대한 전문적 교육을 받은 한국인 분들이 오셔서 좋았다.)에 요청을 했다.


그 이모님은 시간이 안 된다고 하셔서 배정받지 못했지만 업체에서 그 이모님 못지 않게 잘하는 분으로 보내드리겠다고 했는데, 정말 좋은 분이 오셔서 3주 동안 편하게 지냈다.


그리고 편하게 지냈던 만큼 이모님이 안 오시게 된 후부터 그분의 빈자리는 무척 크게 느껴졌다ㅠㅠ


3주 동안 매일 아침 9시, 이모님이 오는 시간만이 나의 희망이었는데 희망이 사라진 하루하루는 고달팠다. 특히나 남편은 직장에서 출장이 잦은 업무를 맡고 있었는데 남편이 며칠씩 집에 오지 않는 출장 기간에는 남편이 퇴근해서 오는 저녁 7시라는 희망마저 사라져, 나의 삶은 등불 없는 캄캄한 어둠을 걷는 것과도 같았다. (남편이 출장을 간다고 하면 그 전 주부터 마음이 막막하기 그지 없다...ㅜㅜ)


남편 없이 혼자서 24시간 아기를 케어할 때면 밥 먹는 것도, 샤워하는 것도 쉽지 않았다. 겨우 아기를 재워놓고 샤워하고 머리를 감고 있는데 아기가 깨서 '빼액~' 울면 마음이 다급해져서 빠르게 샴푸를 털어내고 머리를 말리지도 못한 채 뛰어가 아기를 어르고 달랬다.

(나중에는 샤워할 때마다 아기가 우는 환청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빨리 나온다고 나왔지만 엄마가 나오기까지 몇 분을 기다린 아기님의 분노와 서러움은 하늘을 찌르고 통곡 소리가 온 거실을 메아리치고 있었다.


아기한테 너무 쩔쩔 매는 엄마가 되지 않겠다고 출산 전 다짐했었지만, 막상 아기님의 극대노한 울음소리가 서럽게 울려 퍼지면 맴찢하면서 "왕자님, 울지 마요~ 우리 왕자님~~"하는 나였다..


피곤한 몸으로 아기를 돌보다 보니, 나는 점점 그저 아기가 잠들기만을 기다리는 엄마가 되어버려서 수시로 '아기를 재우고 달래기 위한 먹이기'를 시도하게 되었다.


수유한 지 몇 시간 되지도 않았는데도 수유를 남발하게 된 것이다.


울고 있는 아기를 달래고 피곤한 내 몸이 쉴 수 있도록 재우기 위해 아기에게 젖을 물리지 않을 수 없었다.


아기는 젖만 물렸다 하면 울음을 뚝 그치고 어느새 잠에 빠져들곤 했기 때문에 젖 물리는 것은 강하고 중독성 있는 육아무기였다.


하지만 아기에게 어느 정도의 수유텀을 만들어 줘야 한다는 생각과 '먹기-놀기-자기'의 패턴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나 편하자고 수시로 젖을 물리는 행동은 자책감과 두려움을 낳고는 했다.


아기에게 젖이 아니라 수면제를 먹이는 것 같은 느낌도 들었고, 이렇게 제대로 된 패턴도 원칙도 없이 중구난방으로 그냥 먹이는 것이 나중에 안 좋은 수면습관으로 이어져 더 힘든 육아를 하게 만들 것 같은 불안감....


그런 불안감 속에서 아기가 잘 때 여러 육아책을 읽게 되었다.


첫번째로 읽은 책은 '초보 엄마 아빠를 위한 모유수유 육아백과'라는 책이었다.


아기를 낳은지 30일 정도 됐을 때, 나는 엄청난 젖몸살을 한 번 더 겪게 되고 완전모유에서 혼합수유로 바뀌게 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다시 완전모유로 바꾸게 되었다.


젖이 너무 많아서 아기가 언제나 한쪽만 먹고 다른 한 쪽은 먹지 못했는데(한 텀에 한쪽 가슴만 먹이는데도 한쪽을 끝까지 다 빨지도 못할 때가 많았다.), 밤중에 수유텀이 길어지면서 어느날 오랜 시간 빨지 못한 한쪽에 유선염이 확 생겨 버렸다.  


그전날 삼겹살을 먹고 기름기 많은 음식 때문에 유선이 막힌 것도 한몫 했던 것 같다.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고 유두 주변에 하얀 알갱이가 다닥다닥 생겼는데 맘똑티비에 의하면 그 하얀 알갱이는 지방 덩어리이고 이런 것들이 유선에 끼면 젖 사출이 원활하지 않아서 아기가 잘 빨지 못하고 젖몸살과 유선염이 오기 쉽다고 한다.


샤워하면서 하얀 알갱이를 발견하고 손끝으로 털어냈는데 그때 손톱에 있던 세균이 젖샘으로 침투한 것 같기도 하다.


하여간 갑자기 오른쪽 가슴이 완전히 땡땡해지면서 또 그 극악한 젖몸살의 고통과 직면하게 되었다.


다행히 이때는 이모님이 일하고 계실 때여서 아기를 이모님께 맡기고 병원에 갔는데, 사람이 많아서 몇 시간을 한참을 기다리는 동안 젖은 줄줄 새서 수유패드를 흥건히 적시고 직수를 제때 하지 못해 땡땡 부은 젖은 또 돌덩이를 얹은 것처럼 통증이 심해지고 있었다.


병원에서 타이레놀과 항생제를 처방 받아서 먹고 출장마사지를 불러 가슴 마사지도 받았지만 유선염은 낫지 않았다. 약 먹고 있는 동안 진통제 때문에 통증은 나아졌지만, 약 자체가 아기에게 무리를 주지 않는 아주 아주 약한 항생제이다보니 유선염이 쉽게 낫지 않았다.


병원에 재방문하자 의사선생님이 항생제가 너무 약해서 잘 안 낫는 것이라면서 계속 한 달 넘게 이렇게 안 나으면 젖을 다 말려서 단유를 하고 센 항생제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  


다행히 한 번 더 약을 처방받아 일주일을 더 먹고나니 유선염에서 헤어나올 수 있었다.


이때 젖몸살의 극악한 통증과 넘쳐나는 젖의 찝찝함, 젖이 마구 생겨날 때의 그 저릿저릿하고 찌릿찌릿한.. 전기가 가슴에 통하는 듯한 그 느낌이 너무 지긋지긋했던 나는 2주일 동안 양배추를 가슴에 끼고 살고 카보크림을 아침저녁으로 매일 바르면서 젖양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양배추의 힘은 위대했다.


젖양이 팍! 줄어 버렸다.


아기가 마침내 양쪽을 다 빨 수 있게 되었고 속젖까지 말끔하게 다 먹는다는 느낌이 들도록 깊숙하게 가슴의 마지막 한 방울까지 시원하게 빠는 그런 느낌을 마침내 가질 수 있었다.


아기가 속젖까지 다 먹자 후유까지 말끔하게 비워져서 전유만 먹어서 변을 설사처럼 지리고 금세 배고파 하는 일도 없어졌고, 더 깊게 오랜 시간 잘 수 있도록 아기의 배가 든든하게 채워졌으며, 유선염과 젖몸살도 사라졌다.


젖이 줄줄 흘러서 매일 수유복과 침대 시트가 흠뻑 젖어버리는 일도 없어졌다.


젖이 너무 많아질까봐 국도 못 먹고 우유도 못 먹고 고기도 잘 못 먹고 채소만 먹던 식단에서도 벗어나고, 따뜻한 물에서 샤워도 실컷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전에는 젖을 불릴까봐 미지근한 물로만 샤워했다.)


만세!


삶의 질이 너무나 쾌적해지고 급상승되는 것을 느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양을 줄였던 탓인지, 아기와 맞춰졌다고 생각했을 때부터 양배추를 안 붙였지만 아기가 먹는 양이 자라면서 크게 늘게 됨에 따라 젖이 부족해져 버렸다.


특히 자기 전에 아기가 젖을 아주 많이 먹으려고 드는데, 양쪽 젖을 다 빨고도 모자라서 계속 칭얼대면서 울었다.


이런 적은 처음이라 낯설기도 했고 젖양이 부족한 엄마들의 고충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하면서 분유로 부족한 젖을 보충수유했다.


자기 전에 분유로 보충수유를 하자 소화가 느리게 되는 분유 덕분에 아기가 밤에 훨씬 더 길게 깊이 잠이 들어서 육아피로까지 덜 수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젖양이 부족한 것의 장점이 훨씬 크게 느껴져서 행복했다..


그러나.. 역시 세상에 공짜란 없는 법!


혼합수유를 하게 되자 아기가 젖병으로 먹는 쉽고 편안함을 알게 되어서 온 힘으로 젖을 먹어야 하는 직수를 거부하는 일이 잦아지게 되었다..


아기가 울든 말든 그냥 계속 물려서 간신히 직수를 끝내고는 했지만 힘들다고 울고 보채는 아기를 계속 보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


게다가 분유를 주자 젖 양이 점점 더 줄게 되었다.


유축을 하면 아기에게 직수한 양+유축한 양만큼 다음에 더 젖이 생기기 때문에 젖 양이 더 늘어나지만, 분유를 주는 것은 이와 반대로 분유를 준 만큼 젖 양이 부족하게 되었다.


참 슬픈 일이다. 젖이 남아돌면 어쩔 수 없이 유축을 하는데, 그 유축 때문에 젖이 더 늘어나 버리고.. 젖이 부족하면 부족해서 분유로 보충슈유를 하는데, 그 보충수유 때문에 젖이 더 줄어들어 버리니... 빈익빈부익부가 따로 없다.


젖양을 아기가 먹는 양과 똑같이 적절하게 맞추기란 줄위에서 걷는 것처럼 균형을 잡기 어려운 일이었다.


요즘에는 젖 양을 늘리기 위해 새벽에 아기가 일어나기 두 시간 전쯤 알람을 맞추고 일어나서 유축을 100mL 정도 하고 다시 자고, 국도 많이 먹고 있는 중이다.


책을 보니 혼합수유는 단유로 가게 되는 지름길이라고 해서 어떻게든 끊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하지만 밤에 통잠자는 것을 잃는 건 너무 아쉽다..ㅠㅠ)


좀더 쉽고 올바른 육아를 하기 위해 여러 육아책을 보고 있는데, 육아책마다 서로 상충되는 주장들도 있고(울리는 수면교육을 추천하는 책, 아기가 울 때마다 바로바로 반응해주라는 애착육아를 강조하는 책) 혼란스럽기도 하다.


어떻게 보면 육아에는 왕도가 없는 것이기도 하니, 엄마가 편안하고 행복한 방향으로 육아를 하면 그게 정도인가 싶기도 하고..

아기와 거리를 두고 키우면 독립심을 키우는 것으로, 아기와 밀착된 상태로 키우면 애착이 형성되는 것으로 생각하면서 내가 하는 육아가 맞다고 생각하면서 마음 편하게 키우면 되는 걸까 싶기도 하다.


'베이비 위스퍼'라는 책을 보면 너무 엄격하게 일과시간을 지키면서 키우는 것도, 아기에게 끌려다니면서 무조건 반응해주는 것도 둘 다 좋지 않다고 중도를 지키라고 하는데.. 사실 그게 제일 맞다는 생각은 든다.


어느정도 일과시간의 틀은 지키면서 그때그때 유연하게 아기가 너무 울면 달래줘 가면서 하는 육아가 제일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만... 그렇지만.. 알고 있는 이론대로 실천이 잘 따르지는 않고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가?'라는 의구심만 자꾸 커져가는 게 육아인 것 같다.


그래도 몇 가지 큰 원칙들은 지키면서 수면교육을 하고 있는데, 여러 전문가가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내용들이니만큼 아기의 통잠과 꿀잠, 그리고 엄마의 편안함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일 것 같다.  참고로 수면교육은 아기가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있게 되는 생후 6~8주 사이에 시작하는 것이 좋고, 위가 커져서 통잠을 견딜 수 있게 되는 생후 6개월 이후에는 밤수를 끊도록 훈련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아래 내용은 두 번째로 읽은 육아책인 범은경 소아과 의사가 쓴 '육아상담소-수면교육'이라는 책의 내용을 다수 참고하고 수면교육과 관련된 유튜브 내용을 참고한 것들이다.


1. 재우는 시간은 되도록 일정하게 반복하기(7시 즈음에 재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때 자는 것이 아기가 가장 오래 깊이 잠들 수 있는 시간이라고.. 너무 늦은 시간에 자면 각성호르몬이 나와 잠을 잘 자지 못한다고 한다.)


2. 아기가 모로반사로 깨지 않도록 속싸개나 스와들업 이용하기(속싸개는 아기가 조금만 자라고 힘이 세지면 금세 풀어져버리니 스와들업을 추천한다. 아기가 팔을 위로 올리고 자는 자세가 아기가 잠 자기에도 더 편안한 자세라고 한다. 확실히 스와들업을 한 날과 안 한 날, 아기가 잠에서 깨어나는 텀이 매우 다르다.)


3. 아침에 일어나면 아기 눈에 햇빛 쐬어주기(햇빛을 받으면 비타민 D도 생기고 수면에 필요한 멜라토닌이 생성되어 아기가 밤에 잘 잘 수 있다고 한다.)


4. 올바른 모유수유 방법을 통해 아기가 배불리 먹고 잘 수 있도록 하기(후유까지 깊숙이 다 먹을 수 있도록 올바른 모유수유자세를 취하기. 올바른 모유수유자세란 아기의 입이 젖의 유륜 아랫부분까지 다 크게 감싸면서 젖을 깊숙이 문 상태가 되도록 하는 것+아기의 턱과 코가 약간 들린 상태에서 턱은 가슴에 닿고 코는 가슴에 거의 닿지 않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아기의 몸과 얼굴이 일직선이 되게 엄마의 가슴쪽을 향하도록 하는 것)


5. 파블로프의 개가 보여주는 조건반사와 같은 수면을 만들도록 매일 같은 '수면의식'을 취해주기..(목욕 or 따뜻한 물수건으로 얼굴과 손 발 닦아주기+ 베이비 마사지 + 수면 조끼or스와들업 입히기 + 어둡고 조용한 곳에 데려가기+같은 자장가 또는 백색소음 들려주기 등)


7. 낮에는 집안을 환하고 약간 시끄러운 생활소음이 있는 공간으로, 밤에는 조용하고 어두운 공간으로 만들어서 아기에게 낮과 밤을 확실하게 구분시켜 주기


8. 먹을 때에는 아기가 잠들어도 깨워가면서 끝까지 확실하게 먹이고, 놀 때에는 아기가 다양한 촉감자극을 받으면서 활발하게 놀 수 있도록 확실하게 놀아주면서 '먹-놀-잠'을 확실하게 하기 (이때 재우는 공간과 노는 공간을 분리해서 일관된 공간에서 재우고 놀게 하는 게 좋다고 한다.)


9. 엄마가 편할 수 있는 수면연상(수면연상 : 아기가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환경 또는 물건 등 잠을 자는 계기가 되는 것) 만들어 주기. (만약 아기를 안고 흔들어서 재우는 것이 아기의 수면연상으로 자리 잡으면 아기를 재울 때마다 계속 이렇게 해줘야만 잠이 들기 때문에 엄마의 손목과 허리가 남아나지 않게 된다. 아기를 안는 것,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것 등 '엄마의 몸이 피로해지는 행동'이 수면연상으로 자리잡으면 곤란하다. 아기가 놀다 지쳐서 등을 침대에 대고 잠드는 것이 수면연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아기가 잠들기 전에 매번 등을 침대에 대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수면교육을 시켜서 잘 정착되게 되면 백일 쯤 되었을 때 다음과 같은 일과를 지키는 '이상적'인 아이가 된다고 한다.


6:30~7:00 기상+수유
10:00~10:30 낮잠
10:30~11:00 수유
13:30~15:00 낮잠
15:00~15:30 수유
18:30 수면의식
19:00 수유+취침
1:00~1:30 수유


아직 나 역시 아기에게 어떤 고정된 일과와 패턴을 만들어주는 데 성공하지 못했지만 계속 시도 중이다.


하지만 수면교육이 혹시 실패하거나 너무 오래 걸리게 되더라도 너무 실망하거나 낙담하지 않으려고 한다.


어찌되었건 내가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러운 왕자님과 함께 사는 행운의 엄마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