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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종섶 Aug 21. 2021

도나 노비스 파쳄(평화를 주소서)

풀룻,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 사중주

'도나 노비스 파쳄'은 '평화를 주소서'라는 뜻입니다.

풀룻, 클라리넷, 첼로, 피아노로 연주한 사중주인데요, 풀룻은 아내, 클라리넷은 저, 첼로는 동생 아들, 피아노는 동생입니다.


동영상의 컨셉 '미술과 평화'로 잡고 만들어봤습니다. 사물과 더불어 색과 구성을 사용해서 의미를 구현해봤습니다.


1. 처음에 풀룻 솔로가 나올 때 등장하는 것은 공간을 구분하는 철제 도구입니다. 즉 평화를 방해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것이 모여 있고 녹슬어 있습니다. 파란색과 빨간색은 남북의 분단 상황을 암시합니다. 즉. 도입에서 개인적이고 사회적이며 시대적인 모든 불화를 의미합니다.


2. 그 다음에 나오는 미술적인 구성들은 앞에서 나온 파랗고 빨간 불화의 색들을 넘어 모든 색이 자유롭고 평화롭게 어울리고 표현되는 관계와 세상입니다.


3. 피아노 반주 후에 나오는 연두색 의자는 평안과 쉼입니다. 모양이 다양합니다. 그러나 연두색이고 의자입니다. 평화의 의미와 실현이 다양성과 통일성으로 나타나고 완성됩니다.


4. 중간과 끝에 바람개비가 나옵니다. 중간의 바람개비는 사람을 바라보며 사람의 바람을 받아 돌아갑니다. 끝에 마무리로 나오는 바람개비는 하늘을 하늘을 향해 있으며 하늘의 바람을 받아 돌아갑니다. 평화는 사람과 하늘을 함께 추구해야 하며 사람과 하늘이 함께 이루어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https://youtu.be/RYEitJimF7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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