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by jerome

어떻게 살다가 이 세상을 떠날 것인가?


신록으로 처음 존재감을 드러내다가

눈이 부시게 푸르른 잎새로 자라나고

단풍이 되었다가

앙상한 낙엽이 된다.


중간에 비바람이 몰아치거나

다른 요인으로 예기치 않게 저 버릴 수도 있다.


삶과 생명은 생각보다 연약하다.

언제든 내 몸은 시들 수도 있다는 생각에 슬픈 생각과 허무함이 몰아치지만, 그렇기에 순간순간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과거는 잊고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해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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