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오정동 군부대 이전 도시개발사업 관련하여 PF대출약정 소식이 있습니다. 태영건설이 효성중공업을 참여시키면서 사업진행에 파란불이 켜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은 1990년대 초까지 캠프 머서(Camp Mercer)라는 미군기지였습니다. 미 공병대, 화학대 등이 주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측량업무 및 지도제작업무를 수행하던 미군부대도 주둔했습니다.
김포공항 근처에 있던 미군기지 중 하나로서, Camp Eiler, Camp Richmond보다는 공항에서 떨어져 있지만, 김포공항 미군부대하면 Camp Mercer가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Camp Eiler 및 Camp Richmond가 Camp Mercer보다 먼저 반환되었기 때문에 그 존재자체가 잊혀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지금은 Camp Mercer도 잊혀졌지만, 2010년 전후 잠깐 언론에 오르내린 적이 있긴 합니다.
캠프 머서 내부에는 들어가보진 않았지만, 인터넷에서 본 자료를 보면, 미군기지 시절 건물이나 시설 일부가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1990년대 초에 반환된 Camp Edwards East도 일부 미군기지 시절 건물이 남아 있습니다. 1~2년 전에 캠프 머서 주변에 가보니 경계에 펜스가 설치되어 있어서 이제 철거공사가 진행되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부지 내에는 못들어가봤지만, 과거 역사가 담긴 부대연감 3개를 보유하고 있기에 큰 아쉬움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