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1호가 자극적인 맛을 찾는다.
게 중에 유독 짠맛에 집중하는데 모든 짠맛을 좋아하는 건 아니다.
어떤 날은 맛소금, 또 다른 날은 간장.
요즘은 가끔 인스턴트 미고랭에 들어가는 달달한 간장소스를 애타게 바라본다.
어제는 2호를 위한 미고랭을 끓이면서 다 짜는 스프봉지를 버리려 쓰레기통을 여는 찰나.
1호가 부리나케 달려와서 내 손을 막았다.
나 그거 남은 거 먹을래~
먹기 편하게 가위로 싹둑 잘라주니 영혼이라도 빨아먹을 기세로 소스를 탐닉한다.
이게 뭐라고 그리 소중하게 두 손으로 꼬옥 쥐고 먹는지...
엄마 요알못이라고 세상에 널리 널리 알리고 싶은가 보다.
이래놓고 자기 저녁 메뉴는 어제도 먹고 그제도 먹은 오뚜기 3분 카레라는 아이.
오뚜기 주식을 사야 할까 보다.
09.07.202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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