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개소문과 김유신, 출생의 비밀
- 수나라의 귀신 연개소문, 고구려의 귀신 김유신
연개소문과 김유신이 얼마나 무섭고 대단했던지 사람들은 그가 사람이 아니고 귀신(?)이라고 생각했던것 같다.
수나라의 귀신, 연개소문
고구려에 패한 수나라의 신하 양명이 죽으면서 자신은 다시 고구려의 대신[개소문]으로 태어나 고구려를 멸망시키는 장본인이 되겠다고 하였다. 중국이 생각하기에 연개소문이 한 때 수나라와 당나라에 대항했지만 결국 그 대항이 고구려를 멸망시키는 잘 짜여진 하나의 시나리오에 불과했다고 위안을 삼은 것같다.
전고려(=고구려)의 귀신, 김유신
전고려(또는 백제)의 추남이란 점쟁이가 물이 거꾸로 흐르는 걸 보고 왕비가 바람이 난 거라고 풀었다. 왕비가 자신을 모함한 거라고 하면서 상자에 쥐 1마리를 보여주며 추남에게 무엇이 들어있냐고 물었다. 쥐가 들어있고 모두 8마리라고 답했다. 왕비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놈이라고 하면서 사술로 왕비를 능욕한 죄로 저놈의 목을 베라고 하였다. 추남은 죽기 전에 '내가 신라의 장수로 태어나 반드시 이 원수를 갚겠다'고 하였다.
사람들은 혹시나 해서 그 쥐의 배를 갈라 보았다. 안에 새끼 7마리가 있었다.
추남이 죽은 그날 전고려 왕은 추남이 만명부인(김유신의 어머니)의 배속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었다. 이에 전고려는 나중에 백석을 보내 김유신을 죽일 계획까지 세웠다. #연개소문 #김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