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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마르스 Sep 11. 2020

어느날 - 김용택

2020 시필사. 89일 차

어느날 - 김용택      


나는 

어느날이라는 말이 좋다.     


어느날 나는 태어났고 

어느날 당신도 만났으니까.     


그리고 

오늘도 어느날이니까.    

 

나의 시는 

어느날의 일이고 

어느날에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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