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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숲 - 황인찬

2021 시필사. 10일 차

by 마이마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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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숲 - 황인찬


쌀을 씻다가

창밖을 봤다


숲으로 이어지는 길이었다


그 사람이 들어갔다 나오지 않았다

옛날 일이다


저녁에는 저녁을 먹어야지


아침에는

아침을 먹고


밤에는 눈을 감았다

사랑해도 혼나지 않는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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