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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이네쯔 Oct 07. 2015

짝태가 인기가 많아진 이유

궁금한 이야기 두번째

최근 봉구비어에 이어

짝태 전문점이 무척 인기를 끌고 있다.



언제나 궁금한것이 생길땐 바로 답을 찾는

나는 이번에도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열심히 알아보았다.



우리는 답을 찾을것이다. 늘 그랬듯이.



먼저 짝태가 무엇인지 모르는 독자를 위해

설명하자면 짝태의 본래 어종은 명태다.



불과 20년전 강원도에서는

지나가던 개도 명태를 물고 다닐정도로 흔했다

하지만 지금 명태는 사라졌다.



'국민생선'이었던 명태는

2000년대 들어서 공식 어획량이 0마리로 보고 되었다.



결국 우리나라에는 명태의 씨가 말라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살아있는 명태를 현상수배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생각해보니 내 어렸을 별명이 명태였구나?



다행히도 101마리의 살아 있는 명태를 통해 수정란 확보를 하여

지금은 약 4만 5000마리의 치어를 탄생 시켰다는 기사가 있다.



인간을 위해 꼽추가 된 ‘국민 생선’ 명태의 미래

http://www.hani.co.kr/arti/society/environment/711223.html




그리하여 우리가

최근 흔히 먹을 수 있는 명태는


중국산 또는 러시아산뿐이다.


어서 빨리 국산 명태를 먹을 수 있는 날을 하루 빨리 염원해본다.





명태는 원산지와 가공 방법에 따라 이름도 수십가지다.


동태(얼린 명태), 황태(덕장에서 말린 명태)

코다리(반건조시킨 명태), 노가리(어린 명태)

왜태(함경도 연안에서 잡힌 명태), 조태(낚시로 잡은 명태) 등



이 중 개인적으로는 먹태를 좋아하는 편이다

하지만 요즘은 짝태가 가장 인기가 많기에 짝태를 설명 하자면.


너무너무 맛있는 짝태! 쫄깃쫄깃


짝태는 명태의 배를 갈라서 배를 꺼내고 소금에 절여서 넓적하게 말린 것이다.


북어와의 차이는 '소금에 절여서 말렸다는 점'이다.



반면에 먹태는 황태를 말리기 전에 단계를 생략한것으로

황태처럼 푸석거리지만 약간 건조가 덜 되어 있다.


즉 자연풍으로 조미하지 않고 건조하는것이다.


황태와 매우 유사하고 일반적으로 먹기에는

짝태보다 먹태가 더 나을 수 있다.





현재 짝태와 먹태가 이렇게 부상하는 이유는


이제는 잘 가지 않게되는 봉구비어


봉구비어, 춘자비어 등 스몰비어가 가볍게

직장인들의 퇴근 길에 맥주한잔 할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지만


아.. 보기만해도 느끼해라


튀김류 메뉴들을 천편일률적으로 선보이는 바람에

기름기 있는 음식보다는 담백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선호하는쪽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노가리가 수입이 덜 되는 원인도 한몫 하고 있다.


노가리 노가리 쭈우~


갈수록 노가리가 수요에 비해 공급이

워낙 딸리다보니 먹태와 짝태가 대체품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다.


혹자는 후쿠시마 일본산 원앙 명태가

후쿠시마 원전사태 때문에 더 수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는 속설이 있다.



이런 덕분에


황태 > 명태 > 먹태 > 짝태



당연히 가격도 이랬는데

요즘은 짝태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면서


짝태 > 먹태 > 명태


로 이렇게 바뀌어버렸다 한다.




아무튼 짝태와 맥주 한잔을 하다

가벼운 궁금증으로 시작한 짝태의 인기 요인은



바로 스몰비어를 통해 직장인들의 퇴근시장을 장악해 만들어진 시장을

짝태포차가 단일메뉴의 전문화 전략으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이미, 사람들은 수년전부터 전주 전일갑오에 늘

먹태를 먹으러 줄을 서고 있었다.




주변에 프랜차이즈를 하고 싶어하는 친구들이

많은 가운데 이런 트렌드를 잘만 파악한다면


또 새로운 블루 오션을 알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지 못한 내용으로 마무리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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