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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imba Jan 21. 2019

파리의 첫인상

어느 겨울의 파리 방문기

저녁 6시 즈음 공항을 빠져 나왔다.


해는 일찍이 저물었고

비가 부슬부슬 내리며

공기는 쌀쌀 맞게 나를 맞이한다.


두 번의 환승 끝에

숙소가 있는 지하철 역사에 도착하였다.

지도를 보고

숙소 위치를 파악한 후

얄궂게 내리는 비를 맞으며 걷는다.


이내 좁은 길로 들어서고

아무도 다니지 않는 비오는 파리의 골목길은

'이런게 나홀로 여행이야' 라고 

굳이 수고스럽게 알려준다.


체크인을 하고

방에 짐을 풀고

카메라를 필두로 

가벼운 채비만 하여

숙소를 나선다.

다행이 비는 그친 상태다.


지하철을 타고

생미셸역에 하차하여

출구로 나서는 순간

나도 모르게 입에서 나오는 탄성


'아! 노트르담이다!'


숙소까지 아니 노트르담을 보기 전 까지 

고독감을 느끼게 하던 파리가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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