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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Feb 15. 2019

[어쩌다 비혼]길치 NO! 방향치 YES!

저는 길치가 아닙니다. 한 번 갔던 길은 잘 찾거든요. 하지만 방향은 헷갈려요. 이런 저의 모습을 보고 남들은 '길치'라고 하지만, 저는 '방향치'입니다. 지금부터 제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저는 지도 어플을 잘 사용해요. 예를 들어 위치 기반 증강현실 게임 '포켓몬 고'를 할 때 지도를 보면서 포켓몬을 잘 잡는답니다.


한 번 가본 길을 잘 기억해서 다음번에도 잘 찾아가요. 물론 방향이 맞다면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저는 '방향치'일 뿐이에요.


'경리단길 송리단길 망리단길 황리단길...' 


최근 골목길이 인기예요. 저 역시 골목길을 애정하는 1인이랍니다. 다만 한 번 들어서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거~ 마치 미로에 들어간 느낌이랄까?


지하에서도 방향만 잘 잡으면 길은 잘 찾아요. (feat. '단일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 부문에서 세계기록 인증을 받은 부평지하상가)


해외여행은 어떻게 하냐고요? 제 여행의 동반자 '구글맵'만 있으면 만사 OK!


여기서 살짝 저만의 방향치 극복법을 알려드릴까요? 바로 '군중을 따라가라!'입니다. 특히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면 그 길이 My way~


또 하나의 노하우는 '이 순간을 즐기면서 끝없이 걸어라!'예요. 다시 한번 말하지만 헤매는 거 아닙니다. 방향만 헷갈릴 뿐 길은 잘 찾아요!


강은혜 기자  navisky@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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