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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올리브노트 Nov 30. 2018

한 번 사면 반드시 또 사는 '이케아 꿀템'

주부초단's Pick

스웨덴 대표 기업인 이케아(IKEA)는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입니다. 주로 북유럽 스타일의 DIY(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한 상품) 가구를 판매하죠. 완제품이 아니라 DIY로 판매해 조립 공정을 생략한 대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파는 게 특징이에요.


우리나라에 첫선을 보인 지는 4년이 채 되지 않았는데요. 현재 광명과 고양 두 곳에 지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케아는 매장 크기와 주차 공간이 어마어마하게 넓은데요. 그럼에도 주말에 가면 주차하는 데만 한 시간씩 걸릴 정도로 여전히 인기가 상당합니다.


이케아를 직접 방문해 현재 판매 중인 수많은 제품 가운데 한 번 사면 반드시 다시 사게 된다고 입소문이 난 제품을 살펴봤습니다.            

◇이스타드 위생봉투(30~60장 2900원)

위생봉투는 이케아에 가면 꼭 사야 할 제품인데요. 엄마들 사이에서 쟁여놓으면 좋다고 해서 일명 '쟁템'으로 불립니다. 위생봉투 진열대 근처로 들어서니 '여보, 이거 사야 돼', '엄마, 이거 안 써봤어?' 하는 말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역시 이케아 인기템 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량으로 구매하는 분도 쉽게 볼 수 있어요.            

위생봉투는 0.4리터에서 6리터까지 크기가 다양한데요. 이름은 위생봉투인데 사실 시중에 판매되는 지퍼백에 가까워요. 제법 튼튼해서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데다가 지퍼가 이중 구조로 돼 있고 냉장, 냉동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한 장에 50~100원 정도인 셈인데요. 가성비 짱짱!            

제품 하나에 두 가지 사이즈가 같이 들어 있는데요. 색상과 디자인이 다양해 구분해서 사용하기 좋아요.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 간식을 싸서 가지고 다니는 용도로 많이 쓴다고 하는데요. 큰 사이즈의 위생봉투엔 아이 옷이나 장난감을 담기도 한다고 해요.


한 가지 더! 이 위생봉투는 재생 가능한 소재로 만든 비닐이라는 점이 놀라워요. 사탕수수 공정에서 나오는 재생 가능한 원료로 만들었다고 해요. 재생 가능한 소재로 제품을 만들면 석유 사용량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하는데요. 왠지 환경 보호에 기여하는 느낌이 든달까요.            

◇프레사 건조대 집게(1개 4900원)

접어서 보관할 수 있는 건조대 집게입니다. 집게는 총 16개가 달려있어요. 펼쳐 놓았을 때 모양이 꼭 문어를 닮았다고 해서 '문어건조대', '문어집게'라고도 불립니다.


집게로 세탁물과 닿는 면적을 최소화해 세탁물이 잘 마르도록 한 것이 특징이에요. 워킹맘들에게는 이런 소소한 시간 단축도 중요하죠. 특히 아기 양말, 손수건, 행주 등 작은 빨래를 널 때 아주 효과적인 제품이에요. 많이 걸 수 있어서 실용적인 데다가 생긴 모양이 나름(?) 귀여워서 밋밋한 베란다에 작은 재미를 준답니다. 저도 이 제품을 사용한 지 3년이 넘었는데요. 가족과 지인들에게 여러 차례 선물한 경험이 있어요.            

건조대 집게는 주로 베란다에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햇볕을 많이 쬐다 보면 플라스틱이 변색되기 쉽잖아요.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 처리가 돼 있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릴나겐 유리닦이(1개 1500원)

길이 20㎝, 폭 25.5㎝의 유리닦이입니다. 창문이나 욕실 청소에 사용하면 좋은 아이템인데요.


욕실 거울뿐만 아니라 욕조, 샤워부스에서도 사용하죠. 습기가 자주 차는 욕실에서는 물때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바닥 물기를 제거할 때도 사용합니다. 특히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아이가 미끄러워 넘어질까 봐 욕실 바닥 물기를 없애기 위해 쓰기도 한다고 해요.            

저는 주방용, 욕실용으로 하나씩 구입해 놓고 사용하는데요. 설거지하거나 주방에서 물청소할 때 아주 유용해요. 물청소 후 유리닦기를 이용해 물기를 한 번 제거하고 행주로 닦아내면 깔끔하죠.


차량용으로 구비해놓는 분들도 있는데요. 겨울철 차 유리창에 눈 쌓였을 때 사용해도 좋아요. 그런데 차 앞 유리를 청소할 땐 손잡이 길이가 짧은 점이 아쉽더라고요.            

◇베바라 밀봉클립(10개 1000원)

1개당 100원꼴로 저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 제품보다 저렴하다고 소문난 아이템이에요. 맞물리는 부분이 튼튼한데요. 먹다 남은 과자, 시리얼 등 상온에 놔두면 눅눅해지는 식재료를 보관할 때 유용해요. 냉동실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음식을 밀봉해 냉동보관할 때도 쓰입니다.            

◇엘뤼 행주(4장 3900원)

길이 65㎝, 폭 50㎝의 행주입니다. 파란색과 녹색 두 종류가 있어요. 1장에 1000원인 셈인데 디자인도 다 달라서 일단 가성비 합격! 저렴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에도 좋아요. 소재는 면 100%로 다소 빳빳하게 느껴지는데요. 물기를 잘 흡수해서 설거지 후 큰 냄비나 샐러드볼의 물기를 닦을 때 좋아요. 세탁했을 때 건조도 빠르고요.


주방 행주로 쓰기엔 왠지 아까울 정도로 디자인이 세련됐죠. 행주로 용도를 한정하기보다 키친 클로스로 다양하게 활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주방에서 손 닦는 수건으로 사용하거나 밥솥, 전자레인지, 토스터기, 커피머신 등 먼지가 내려 앉을만한 곳에 덮개, 가림막으로 주로 사용합니다. 인스타용 음식 사진을 찍을 때 테이블보, 식탁 매트 대신 사용하기도 하고요. 소풍 갔을 때 돗자리 위에서 음식 놓기 전에 깔아도 보기 좋겠죠.            

◇부시그, 셰른빌드 턱받이(2장 5900원)

이유식을 시작하는 아기들에게 턱받이는 필수죠. 아기 피부와 건강을 생각하는 부모들이 믿고 구매하는 제품인데요.


이케아는 자체적으로 아동용 제품의 프랄레이트 사용을 완전히 금지했어요.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인 프랄레이트뿐만 아니라 PVC, 화학물질을 포함하지 않는 소재로 만들었다고 해요.


앞면은 방수 기능이 있어 옷이 더럽혀지는 것을 막고, 뒷면은 촉감이 부드러워 아이가 기분 좋게 식사할 수 있는데요. 아이가 밥 먹을 때뿐만 아니라 놀거나 그림 그리기, 만들기, 요리 등을 할 때도 사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랍니다.


*해당 기사는 관련 업체로부터 어떤 대가나 혜택을 받지 않고 기자 본인이 직접 비용을 지불한 후 작성했습니다.


김은정 기자  ejkim@olivenot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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