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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ysuper May 22. 2018

그저 그런 보통의 날

'특별한 날만이 있기를 바라진 않습니다.'

패트릭씨는 그런 말을 종종하곤 합니다.


패트릭씨에겐, 그저 그런 보통의 날이 매우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날 좋은 휴일에는 돗자리를 가지고 집 앞 공원에 가서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지루함이 있더라도 근처 맛집을 찾아서 재미있는 하루를 보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그저 그런 보통의 나날들이지만, 패트릭씨에게는 하나하나 소중한 추억거리들이지요.

요새는 날이 흐리다가 맑았다가 반복을 했었습니다.

다른 사람 같으면, 날씨가 빨리 좋았으면 좋겠는데? 하고 이야기를 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패트릭씨는 '아무렴 어때?' 비 오면 비 오는대로 즐기자!라고 말을 합니다.

저는 이런 패트릭씨가 참 좋습니다.

가끔은 너무 재미없는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패트릭씨가 제 옆에 있다는 것이 포근함과 든든함? 뭐랄까.... 편안한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별함은 사소한 것에서 비롯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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