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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선 Oct 04. 2018

[북토크] 피흘리는 여자들

with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 

1.

저는 29살 여자입니다. 

초경을 초등학교 5학년인가부터 시작했으니(정확히는 기억이 안 나네요) 약 18년째 생리를 하고 있네요. 

제 초경에 대한 기억은 당황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팬티에 묻은 검붉은 피에 1차 당황하고, 엄마가 열어준 가족파티에 2차 당황했습니다. 

10대 때는 엄마가 사주는 생리대를 쓰다가 대학생 때는 아무거나 쓰다가 현재는 유기농 생리대를 정기 배송받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탐폰은 미국 영화 속에서 처음으로 봤습니다. 물의 나라 라오스에 여행을 가는데 생리기간이 겹칠 것 같아 써볼까도 생각했지만 온갖 부작용에 대한 글이 검색되어 못 썼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생리컵에도 호기심은 있지만 잘 모르겠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시작하면 적어도 3일은 지속해야 하는 생리. 함께해야 하는 생리대. 딸려오는 생리통과 감정기복... 

과연 저는 최선의 방법으로 월경을 경험하고 있는 것일까요?


초등학교 때 선생님한테 배운 생리에 대한 지식이라고는 생리대를 잘 모아서 쓰레기통에 버리라는 얘기뿐이었는데 말이죠.(개인적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빠른 때일 수 있습니다.

함께 월경과 월경 용품에 대해 알아봐요!


2. 

- 모임 게스트 : 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스타트업 <해피문데이> 김도진 대표

"만 19세부터 IT 회사에서 일하며, 좌충우돌 성장해오다 해피문데이를 시작했어요. 궁금하면 집요하게 파는 성격 때문에 생리대 연구하다가 생리대로 옷을 만들어 입는 사람이 될 기세랍니다. 서울대 경영학과와 인류학과를 졸업했습니다." 




- 미니 북토크 대상 책 : 초경 가이드북 <어바웃 문데이> (김도진 대표 기획/편집) 


3.

모임은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됩니다.

- 자기소개

- <어바웃 문데이> 미니 북토크 
  -> 다양한 월경 용품 (패드, 탐폰, 생리컵 등)이 궁금해요! 
  -> 생리통은 왜 생기는 거죠? 진통제 먹어도 안전한가요? 
  -> 생리할 때만 되면 왜 이렇게 감정이 오락가락하죠? 

- 나의 일상적 월경 경험 공유 

- 김도진 대표 미니 인터뷰 
  ->어쩌다 생리대 스타트업을 창업하게 되셨어요?
  -> 어린 여자가 창업을 해서 겪는 어려움은 없나요? 

- 모임 마무리


이 모임에 참가하면 좋을 분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경을 경험하는 분
- 월경을 하지는 않지만 이해하고 싶은 분
- 유기농 생리대, 면 생리대, 탐폰, 생리컵 등 다양한 생리대에 대해 궁금하신 분(실물 보여드립니다)
- 유기농 생리대 정기배송 스타트업 <해피문데이>의 김도진 대표를 만나고 싶은 분 
- 누구라도 만나 자신의 월경 경험을 진하게 공유하고 궁금한 건 속 시원하게 물어보고 싶은 분
- 설명은 안되지만 그냥 오고 싶은 분



4. 정리


- 일시 : 2018년 10월 20일 토요일 저녁 7시 ~ (9시 예상) 


- 장소 : 수원 리지블루스


- 참가비 : 1만 원 

 > 따뜻한 차와 간단한 주전부리가 제공됩니다. 

 > 모임 2일 전(10월 18일 저녁 7시)까지 취소 시 환불 가능합니다. 


- 모집인원 : 최소 2명~최대 8명(입금 순서 기준 선착순)


- 신청 방법 : 구글 서베이 링크를 통해 신청


- 문의 사항 : 댓글 및 인스타그램 DM(@bookstore_lizzyblues)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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