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제 남편이 게임중독이라고요?> 발간

제 세 번째 책입니다.

Aug 14. 2019

인터뷰 서점 & 1인 출판사 리지블루스의 김명선입니다.

6월 초부터 제작에 돌입하고, 7월에는 독서모임 전체 방학을 하면서(=서점 운영에 매우 소홀하면서) 열심히 만들었던 책 <아니, 제 남편이 게임중독이라고요?>가 발간되었습니다. 제가 만든 세 번째 책이고, 두 번째 인터뷰집입니다.

이번에도 제목을 길게 짓고 만 <아니, 제 남편이 게임중독이라고요?>는 다음과 같은 책입니다.

형식 : 인터뷰집

제목 : 아니, 제 남편이 게임중독이라고요?

인터뷰 & 글 : 김명선

페이지수 : 274페이지

크기 : 128*182(B6)

내지 구성 : 2도 인쇄(검은색 + 파란색)

가격 : 15,000원

ISBN : 979-11-966146-2-1 03330

출판사 : 리지블루스

책 소개 :

2019년 5월 2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 이용 장애(Gaming disorder)를 질병으로 지정했습니다. 질병코드 지정 전에 MBC 100분 토론에서 <게임중독, 질병인가 편견인가>라는 주제로 2:2 토론을 진행했는데요. 학부모 대표로 나온 참가자가 조금 황당한 발언을 몇 개 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저는 남편을 통해 그 얘기를 접하고, 이후 실제로 질병코드 지정이 되고 게임업계 vs 의료업계의 싸움으로 번지는 걸 보면서 인터뷰집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과 관련된 8명을 인터뷰했습니다. 평범한 남녀 게임 유저, 게임 아이템 판매로 고등학생 때 3천만 원을 벌었던 청년, 게임 유튜버, 게임 전문 미디어 대표, 21년 차 게임 개발자, 빅게임 스튜디오 대표, 우리나라 인터넷 중독 치료의 기틀을 다졌던 교수님을 인터뷰했습니다. 부록으로 비 게임 유저의 관점에서 제 셀프 인터뷰도 짧게 실었습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게임중독/과몰입/이용 장애에 대해 다루긴 하지만, 이 이슈를 넘어서 게임을 취미나 문화로 인정하지 않는 사회에 의문을 던지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게임을 즐기는 분들은 공감하시기를, 게임을 하지 않는 분들은 게임 유저와 게임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