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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지 Lizzy Feb 25. 2020

여행이 아닌 떠남을 원하는 당신을 위한 책 5권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태어나 한국어를 쓰며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다보면 한국에 사는 게 너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집니다. 이민이나 유학, 워킹 홀리데이는 새로운 트렌드라기보다는 주변에서 경험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선택지가 된 것 같아요. 한국 사회에서 사는 것의 고단함을 누구나 조금씩 느끼겠지만, 누군가는 이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 한국에서 사는 게 크게 불편하지 않더라도 다른 곳에서 사는 게 더 행복한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요. 다른 사회에서의 삶을 꿈꾸는 분을 위한 책 5권을 소개드립니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이야기를 담은 독립출판물 3종 


https://smartstore.naver.com/lizzyblues/products/4507965714

아일랜드 더블린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 27명을 인터뷰한 책입니다. 한 권의 인터뷰집에서 스크립트 형식으로 인터뷰를 다룰 때, 27명은 꽤 많은 숫자인데요. 그만큼 책 분량도 500페이지에 육박합니다. 27명의 인터뷰이는 워킹홀리데이, 대학 진학 준비, 어학연수 등 다양한 형태로 더블린에 거주하면서 일하고 여행합니다. 저자인 장채영 작가는 음악이 좋다는 이유로 아일랜드에 워킹홀리데이를 떠났고, 스스로를 '세계음악여행자'로 소개합니다. 각 인터뷰 끝에 저자의 조각글과 직접 찍은 인터뷰이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lizzyblues/products/4799326631

제목이 참 정직한 책입니다. 퇴사하고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날 때, 저자는 오랜 염원이던 캐나다 어학연수를 떠납니다. 150페이지 분량의 얇은 책에는 어학연수를 준비하기까지의 과정, 어학연수 과정에서 겪었던 여러가지 일들이 정보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lizzyblues/products/4451812295

스무살 때부터 대만에서 사는 게 꿈이었던 저자가 대만을 아홉 번 여행하고, 동생과 함께 아예 대만에서 집을 구해 국립대만사범대학교 어학당에서 언어를 공부하며 머물렀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입니다. 생생한 하루하루를 기록했던 일기를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해외에서 일하며 사는 이야기를 담은 단행본 2종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62341203

기자와 콘텐츠 기획자로 일했던 한국인 부부가 2016년 세계여행을 떠나 31개국을 돌며 세계 곳곳의 한인 이민자를 인터뷰한 내용을 묶은 책입니다. 유럽, 미국, 남미, 호주 등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일을 하며 살아가는 한국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59713793

몇 년 전 '헬조선' 용어 유행과 함께 제목만으로도 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던 소설입니다. 장강명 작가의 책답게 술술 읽혀나가지만 호주 이민을 준비하는 과정, 현지에서 사는 이야기 등이 현실적으로 반영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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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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