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짧은 순간 눈꺼풀이 감았다 떠지는
내 시야의 초점이 한순간 너에게 맞춰지는
나를 보는 너의 눈빛에 가득히 떨어지는 별빛들을
알아채는 짧은 순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용기는 없지만 다가가고
싶은 누가 먼저 상처 입을까 두려워 다리를 주춤 거리는 그때
나는 항상 두려웠고 무서웠다 그 마음이 진심일수록 나는 항상 도망갔다
나 밖에 모르는 내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그 사람을 보며 홀로 토라지고 슬퍼했다.
이제는 그러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방금 나의 말에, 너의 별빛이 죽은 별이 되어 추락하는 것을 목격하였고
눈을 깜박거릴 새도 없이 이 관계는 끝이 나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