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에게로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에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당신의 누구여야 합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당신의 누구여야 합니까!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는 당신의 누구여야 합니까!
......
ㅡ빛의 숨결ㅡ
동틀 무렵
하늘은 아직
마르지 않은 젖은 숨 쉬고
하늘 끝에서 흘러내린 빛 한 조각
구름을 헤치고 말없이 내려와
하나 남은 나뭇잎 끝에 닿고
투명한 숨결처럼 스며들고
나는 보이지 않는 존재로
빛의 숨결 안으로 숨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