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적응의 연속(251225)
태중에서는 모든 게 안정적이었어
태어나고서는 적응할 게 너무 많아
몸은 미숙하고 환경은 완전히 달라
하루하루 넘어야 할 산들이 있어
미약한 체력이지만 집중해야 해
힘을 다해 젖을 빨고 삼켜야 해
들이킨 공기를 잘 내뱉어야 해
트림과 딸꾹질을 반복해야 해
소화도 힘들고 배출도 힘들어
아직 장기 발달이 안 됐으니까
젖 먹기, 트림하기, 소화하기
구토, 역류, 분수토, 배앓이
재채기, 딸꾹질, 대소변 배출
기저귀 갈기, 씻기기, 잠투정
다 신생아가 넘어야 할 산들
육아는 탈진과 좌절의 연속이라지
그러나 신생아도 분투의 연속이야
장기 발달이 안 됐고 체력이 달려
그래도 낮선 환경에 적응해야 해
먹고 자고의 편한 반복인 것 같지만
사실은 분투적인 적응 과정인 거야
그러면서 매일 조금씩 자라고 있지
우리는 다 신생아의 분투적인 삶을 거쳤어
미숙한 몸이지만 낯선 환경에 적응해 갔어
어느 날 점점 장기도 자라고 습관도 붙었지
우리는 다 그렇게 승리한 경험을 가졌어
어떤 환경에서도 새롭게 적응할 수 있어
분투적인 적응 과정은 신생아 때부터였지
신생아 때부터 노년기까지 인생 여정은
낯선 환경마다 분투적으로 적응하는 것
신생아 때부터 노년기까지 인생 여정은
낯선 환경마다 분투적으로 적응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