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짜리도 길다

by nabiYah 나비야

한 장짜리도 길다


이공계 출신은 마이크로미터를 넘어 나노미터까지 추구한다. 글쓰기와 책 쓰기에서도 무결점의 초정밀이 추구돼야 한다.


쇳가루든, 밀가루든 잘고 곱게 갈려야 더 좋은 소재가 된다. 거칠고 뭉툭한 글도 잘고 곱게 갈려야 더 좋은 책이 된다.


한국의 성인 문해율이 OECD 국가 중에서 꼴찌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일수록 압축해서 요약하는 기술을 더욱 길러야 한다.


시간은 생명이다. 시간의 절약이 미덕이라면 시간의 낭비는 죄악이다. 한 장짜리 보고서도 길다. 단문 하나로 압축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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