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청령포
"난 기왓장이야."
카메라를 바로 눈 앞에 들이밀어도 사마귀는 꼼짝 하지 않았다.
구도를 바꿔가며 계속 촬영하다가
문득 이 사마귀는 본디 무슨 색이었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보호색으로 겹겹이 덧칠된 내 피부의 가장 아래층 색깔도 함께 궁금해졌다.
-2017-09.23 영월 청령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