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패러글라이딩
주말에 단양읍내 강변 쪽으로 나가보면 항공복을 입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은 패러글라이딩을 타기 위해 양백산에 오를 준비를 하거나
양백산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고 남한강변으로 착륙한 사람들이다.
하늘에서 원을 그리며 낙화하는 이들의 모습도 이제는 단양의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이다.
내가 단양에 있게 된지도 이제 8년인데 지금까지 패러글라이딩을 타보지 않았다.
익숙함이란 때론 그것에 대해 다 알고 있다는 자만심을 가져오는데
내가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타보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서 기인했다.
'어차피 다 아는 익숙한 풍경인데 타면 뭐 돈만 아깝지...'
저 위에서 양백산을 뒤로하고 내 발이 허공에 들리게 되는 순간
내 마음은 짜릿함과 설렘일까? 아니면 익숙함에서 오게 될 덤덤함일까?
날아보지 않으면 모르는 것이기에
그래서 나는 아직도 그 마음을 모른다.
-2017.10.07 단양 읍내-